인천시, 제2공항철도·서울2호선 청라선·신항인입선 우선 반영

 

2024.11.29 [인천투데이] 박규호기자

 

 

인천시가 제5차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우선순위로 제2공항철도, 서울2호선 청라 연장선, 인천신항 인입선을 반영을 추진한다. 28일 <인천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시는 내년 하반기 발표될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6~2035)에 제2공항철도와 서울2호선 청라 연장선, 인천신항 인입선을 우선노선으로 제출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6월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검토를 위해 국내 시·도 17개에 우선 순위 사업 3개를 선정해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인천시는 제2공항철도와 서울2호선 청라선, 인천신항 인입선을 우선 순위 사업으로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2공항철도, 인천공항부터 국내 곳곳 연결

 

제2공항철도는 수인분당선 숭의역과 인천역 중간에서 분기해 구읍배터 인근과 인천화물청사를 거쳐 제2여객터미널까지 지하로 연결하는 철도 노선이다. 총 길이는 16.7km이며, 정거장 2개 설치에 총사업비는 1조7349억원이 예상된다. 제2공항철도가 개통되면 인천공항에서 국내 곳곳을 연결하는 KTX 철도망 구축이 가능하다. 인천시는 이 노선에 수인분당선이나 경강선 등 수도권 전철을 공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서울2호선 청라연장선, 4차 구축계획에 조건부 반영

 

서울2호선(대장홍대선) 청라 연장선은 서울2호선 홍대입구역에서 고양시~강서구~양천구를 거쳐 경기도 부천까지 연결하는 대장홍대선을 다시 작전역, 가정역을 거쳐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으로 연결하는 노선이다. 이 노선은 지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1~2030)에 추가 검토사업으로 반영된 바 있다. 당시 조건은 관계 지자체와 민간사업자 간 협의를 거쳐 B/C값(비용 대비 편익) 값을 만족하는 최적 대안으로 추진하는 것이었다. 인천시는 대장홍대선이 확정됐고, 이 노선이 B/C값을 만족하는 것으로 분석해, 지난 5월 국토부에 서울 2호선 청라 연장선을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

 

 

 

인천신항 인입선, 송도11공구 지나 인천신항 연결 노선

 

인천신항 인입선은 수인분당선 월곶역에서 분기해 송도국제도시 11공구를 지나 인천신항으로 연결되는 노선이다.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됐는데,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선 후보 노선으로 밀렸다. 인천신항 인입선을 도입하면 동북아 해운물류 거점항만인 인천에서 국내 곳곳으로 열차를 연결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