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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GTX-D 선점하자” 건설·금융사 제안 준비에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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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청라닷컴 댓글 0건 조회 66회 작성일24-03-06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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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D 선점하자” 건설·금융사 제안 준비에 분주

 

하나은행, 인프라펀드 참여사들과 사업성 검토 착수..GS건설·포스코이앤씨 등도 상황 주시

 

2024-03-06 MTN 머니투데이 최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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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월 교통 분야 민생토론회에서 공개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노선을 두고 건설사·엔지니어링사·금융사 간 제안 준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제안 준비사들은 최초 제안자 자격을 확보, GTX-D 건설·운영 사업권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재 5개 이상의 민간기업이 GTX-D 건설사업 참여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건설사에서는 GS건설과 포스코이앤씨 등이, 엔지니어링사에서는 유신과 태조엔지니어링 등이 각각 제안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금융사에서는 하나은행의 행보가 가장 발 빠르다.

 

정부는 지난 1월 GTX-D·E·F노선을 공개하고, 오는 2035년 개통하겠다는 목표도 내걸었다. 이어 빠른 추진을 위해 신속 예비타당성조사와 민간 제안 절차 등을 병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정부 고시가 아닌 민간 제안 방식으로 추진하면 사업기간을 1년 이상 단축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정부의 이런 방침에 따라 민간사업자들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특히 신설 3개 노선 가운데 D노선의 사업성이 가장 낫다고 보고, 제안 준비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D노선은 서울을 관통해 인천·김포와 하남·원주를 각각 연결하는 ‘X’ 형태의 광역급행철도다.(노선도 참조)

 

현재 가장 가시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곳은 하나은행이다. 하나은행은 GTX-D 제안권 선점을 목표로 지난해 2분기 700억원 규모의 인프라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이 펀드 설정에는 현대로템·유신·태조엔지니어링 등이 동참했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인프라펀드 참여사들과 GTX-D 제안 준비를 위한 킥오프 회의를 갖고, 관련 정보와 의견을 공유했다. 아울러 정부가 그린 밑그림을 토대로 삼아 사업방식과 세부노선 등을 구상하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현재 사업성 검토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협력사들과 추가 협의를 진행해 여건이 갖춰진다면 GTX-D 참여 제안서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형 SOC 사업에 대한 각종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GS건설과 포스코이앤씨 등도 GTX-D 제안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들도 사업성을 따져보면서 적합한 사업방식을 물색하고 있다. 아울러 국토부 행보와 업계 동향 등도 주시하는 모습이다. 이들과 달리 GTX-A·B·C노선 건설·운영 사업권을 갖고 있는 신한은행·대우건설·현대건설은 비교적 소극적인 분위기다. 일단 맡고 있는 노선부터 착실히 챙기고, D노선 참여는 추후 고민하겠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자재가 상승과 인건비 인상 등으로 대형 민간투자사업 추진이 쉽지 않은 상황인 데다, GTX는 각종 민원 등 예상할 수 없는 변수가 많은 사업이라 기존 A·B·C노선을 담당하고 있는 민간사업자들은 신규 노선 참여가 힘들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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