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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천 서구 AG주경기장, 어떻게 활용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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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청라닷컴 댓글 0건 조회 233회 작성일23-10-06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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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AG주경기장, 어떻게 활용될까

 

2023.10.05 [인천일보] 정혜리 기자 hye@incheonilbo.com

 

2014년 완공…내년 개관 10주년

관광단지에 이어 테마파크 거론

지역 명소화 방안 마련 요구 여전

프로야구 임시 구장 사용 제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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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10주년을 앞둔 인천 서구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의 장기 활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을 연고지로 둔 프로야구단의 임시 구장으로 활용하자는 청원글이 국민신문고 등에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인천시와 인천시설공단에 따르면 2014년 완공된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이 내년 개관 10주년을 맞는다.

 

주경기장은 약 4900억원을 투입해 서구 연희동에 연면적 11만3620㎡ 규모로 조성됐지만, 적자 운영과 미흡한 활용 탓에 과거 '혈세 먹는 하마'란 지적이 일었다. 현재는 상업시설 유치와 시민 참여 프로그램·공간 확대 등을 통해 운영 개선을 이룬 상태다. 시설공단은 민관 문화·체육 행사와 대규모 콘서트, 방송 촬영 등에 시설을 대관해주고 있다. 올해 대관 건수는 280여건으로 연간 60만명이 주경기장을 찾고 있다. 하지만 한시적 활용을 넘어 지역 명소화를 꾀할 장기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가 여전히 팽배한 상황이다.

 

과거 시는 사후 활용안으로 관광단지 지정을 추진했으나 무산된 바 있으며, 이후 인천시의회에서 반려견 테마파크 조성 사업이 제안됐지만 구체화되진 않았다. 최근에는 국민신문고와 시 열린시장실에 '서울 잠실 돔구장 건립 기간에 잠실을 홈구장으로 쓰는 두산과 LG의 임시 구장으로 주경기장을 활용하자'는 청원글이 게재돼 주목받고 있다. 다만 한국야구위원회(KBO) 측은 “고려해본 적 없다”는 입장인 데다 시 또한 “현실성이 낮다”며 난색을 보여 실현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이용창(국·서구2) 시의원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만든 경기장을 지금 정도로만 활용하는 건 비효율적”이라며 “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인천의 가치를 살릴 수 있는 시설 활용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유관기관과 협의하며 주경기장 활용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아시아드주경기장을 포함해 인천지역 40여개 체육시설에 대한 활용안을 마련하고자 관계 기관과 협의를 시작했으며, 가장 큰 뼈대는 시민이 보다 폭넓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라며 “앞으로 관련 용역도 발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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