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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체 매립지, '수도권자원순환공원'이라 부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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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청라닷컴 댓글 0건 조회 1,048회 작성일23-08-20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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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매립지, '수도권자원순환공원'이라 부르자

 

2023.08.17 [인천일보]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

 

서구 매립지 종료 대비해 조성

“혐오감 낮추고 친화시설 의미”

인천시, 서울시·경기도에 제안

4자협의체 내달 명칭 변경 논의

인천시가 서구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대비해 조성하려는 대체 매립장 이름을 '수도권자원순환공원'으로 순화해 사용하자고 서울시와 경기도에 제안했다. 수도권 3개 시·도가 공동으로 사용할 대체 매립지는 소각재만 묻기 때문에 기존 시설보다 규모가 작은 데다 주민 친화형으로 조성되는 만큼 명칭 순화를 통해 시민들에게 불필요한 혐오감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17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환경부와 수도권 3개 시·도로 구성된 4자 협의체는 내달 중순 대체 매립지라는 명칭 대신 수도권자원순환공원으로 바꿔 사용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앞서 인천시는 서울시와 경기도에 향후 수도권자원순환공원이라는 이름으로 입지 후보지를 공모하자고 제안했다. 2개 시도는 제안에 대해 검토하는 중으로 조만간 열릴 회의를 통해 명칭이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대체 매립지라는 단어가 시민들에게 폐기물 처리 시설의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판단에 언어 순화에 나섰다. 대체 매립지는 기존 서구 수도권쓰레기매립장을 대체하는 곳이지만 앞으로 조성될 공동 매립지는 운영 방식이나 규모 등이 과거와 다르다.

 

그동안 수도권 지역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직접 매립했기 때문에 시설 규모도 크고 악취와 침출수가 발생했다. 반면 향후 대체 매립지는 소각재만 묻어 면적이 현재 수도권매립지 규모처럼 클 필요가 없다. 또 대체 매립지 주변에 공원이나 야외체육시설 등을 조성해 지역 주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만들 계획인 만큼 이러한 의미를 담아 수도권자원순환공원이 더 적합하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유사한 사례로 소각장이 있다. 소각장도 최근 자원순환센터로 순화해 사용하고 있다.

 

시는 기존 매립장을 대체할 후보지 공모에 나서면서도 응모할 지자체가 없을 경우에 대비해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함으로써 대체지 선정이 지연되지 않도록 대안도 마련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간담회 등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수도권자원순환공원이라는 이름을 최종 선정했다”며 “세부적인 공모 방안 등도 논의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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