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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송도·청라, 묵은 현안 잇따라 해결..인천경제청, 개발 사업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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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청라닷컴 댓글 0건 조회 1,878회 작성일23-07-1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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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청라, 묵은 현안 잇따라 해결..인천경제청, 개발 사업 탄력

 

2023.07.15 [경기일보] 이민우 기자 lmw@kyeonggi.com

민선 8기 인천시 출범 이후 취임한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주민들과 소통과 함께 묵은 현안을 해결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를 내비치며 IFEZ를 이끌어나가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이 같은 소통을 중심으로 한 사업 추진으로 IFEZ를 글로벌 도시로 조성, 인천의 초일류도시 발전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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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은 사업 속도내는 송도국제도시

이랜드 개발사업은 지난 2011년 토지매매 계약 이후 12년간 지지부진해왔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2월초 ‘송도 이랜드 콤플렉스 복합 개발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한 뒤 재추진, 최근 경관위원회를 통과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이랜드 개발사업은 오는 2029년까지 인천도시철도(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 인근인 송도국제업무단지 F6-2블록(송도동 94의1·2) 1만9천587㎡(6천여평)에 법인 본사 이전, 복합쇼핑몰 조성, 5성급 호텔 유치, 스타트업 기업 사무공간 무상지원, 오피스텔 건립 등이 이뤄진다.

이중 5성급 호텔과 복합쇼핑몰은 문화 콘텐츠가 가득한 ‘라이프 스타일 몰’과 도심형 루프탑 라운지 등이 들어선다. 여기에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 등에 흩어져 있던 ㈜이랜드건설, ㈜이랜드이츠, ㈜이랜드서비스, ㈜이랜드자산개발, ㈜이랜드넥스트 등 임·직원 1천500명에 이르는 이랜드 산하 5개 법인의 본사가 송도로 이전한다.

특히 송도 6·8공구 개발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인천경제청은 송도 6·8공구 공모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인 ㈜블루코어PFV와의 추가 협상을 마무리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9월 우선협상대상자와 추가 협상에 착수, 8개월여만에 합의를 이뤄냈다.

 

인천경제청은 민선 7기인 지난해 3월 인천시 투자유치기획위원회를 통과한 협상안보다 랜드마크 등 주요 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국제 디자인 공모, 사계절 테마거리 조성 등의 내용으로 극적 타결이 이뤄졌다고 평가하고 있다. 송도 6·8 공구 개발사업은 지난 2007년 송도랜드마크시티(SLC) 사업협약 기준으로는 무려 16년, 지난 2017년 ㈜블루코어PFV가 우선협상대상자로 뽑힌지 6년만에 본궤도에 오른 것이다. 인천경제청은 구체적인 개발안이 담긴 이번 기본협상 체결에 따라 6·8공구 개발이 정상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천경제청이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AI) 및 메타버스 교육‧체험‧전시시설의 건립을 위해 네이버클라우드㈜,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 등과 이뤄낸 업무협약도 주목받고 있다. IFEZ에 최적화된 창업과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AI 교육프로그램을 구상하고 교육공간 및 체험‧전시공간을 건립해 4차 산업혁명을 이끌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데 서로 손을 잡은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인천경제청은 유현준 건축사무소, 참소리축음기박물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송도뮤지엄파크SPC’와 송도 6공구 호수 주변에 ‘에디슨 과학교육 박물관’과 ‘유현준 테라스타운’을 조성하기로 했다. 에디슨 과학교육 박물관은 특히 에디슨의 ‘빛과 소리의 저장’이라는 과학적 테마에 맞춰 교육적으로 구성이 이뤄진다. 인천경제청은 외국인 관광객, 국내·외 수학여행 시장 유입 등을 통해 송도 워터프런트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에디슨 과학교육 박물관 등은 송도 6공구 워터프런트 호수 주변에 문화·관광·집객 시설이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 시티타워·e스포츠와 함께하는 청라국제도시

 

청라국제도시는 랜드마크인 청라시티타워 건설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10년이 지나도록 착공조차 이뤄지지 않았지만, 최근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의 협약을 통해 사업 방식을 완전히 바꾸는 등 재출발했다. 인천경제청은 LH와 협의해 그동안 민간 사업 시행자를 선정해 추진했던 종전의 사업 방식을 변경, 청라시티타워의 사업 주체인 LH가 직접 시공사를 선정해 건설하기로 했다. 이후 인천경제청에서 청라시티타워를 관리·운영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특히 인천경제청은 청라 주민들이 원했던 청라시티타워 외관과 높이 448m도 그대로 유지해 건설하기로 최종 협의를 이뤄냈다. 인천경제청은 앞으로 효율적인 타워 관리·운영을 위해 LH의 타워 건설 일정에 맞춰 타워 관리·운영 및 부지 활성화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여기에 인천경제청의 청라 G-Tech City 조성 사업도 눈에 띈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 1조6천200억원을 투입해 청라 투자유치용지 6블록 약 26만395㎡(7만8천907평)에 글로벌 게임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시설, 연구개발(R&D) 시설 등을 만드는 것이다. 인천경제청은 국내·외 게임기업 혁신지구와 스튜디오, 지식산업센터, 관광마이스(MICE)시설, 게임 엔터테인먼트 지구 등의 시설을 중심으로 e-스포츠산업 중심의 게임특화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청라 G-Tech City에는 e-스포츠 전문 디지펜 공과대학과 함께 글로벌 게임기업의 유치를 통해 청라를 ‘아시아를 주도하는 게임산업 허브 도시’로 조성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즉 청라를 게임산업의 실리콘밸리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앞서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지난 2월 미국 출장에서 게임산업 클러스터의 현황을 직접 파악하고 디지펜공과대학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한 뒤,  게임산업 유치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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