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D 노선 “‘더블 Y’가 최적…전국민 인천공항 이용 편리해져”

 

2023.06.09 [KBS뉴스] 박재우기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D노선은 양쪽 기점을 모두 '영문 Y자' 모양으로 추진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습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철도전문대학원 김시곤 교수는 오늘(6/9)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GTX-D노선 구축 방안에 대한 토론회에서, 현재 제시된 GTX-D 노선의 오른쪽 구간은 서울시의 인구밀집지역인 강동구와 남양주의 인구밀집지역을 통과하지 않고, 삼성역에서 수서광주선과 경강선을 직접연결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시곤 교수는 이에 따라,삼성역에서 윗쪽은 강동구를 거쳐 남양주 도심으로 가는 노선과 아랫쪽은 위례를 거쳐 하남시청으로 가는 '영문 Y자' 노선을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인천공항발 GTX-D노선은 삼성역과 수서역에서 KTX, SRT와 연계되기 때문에 영남권과 호남권 등 전국민이 직결 또는 1회 환승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사업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국민의힘 배준영·박성중 의원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발표한 것처럼 GTX-D Y자 노선은 사실상 확정된 사업"이라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과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조기에 마치고 실제 착공에 들어갈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준성 인천시 교통국장과 김하늘 인천시민연합 공동대표는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GTX-D Y노선,광역급행철도 신설은 인천 지역 주민들에게는 매우 절실한 교통문제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해 6월부터 '수도권광역급행철도 확충 통합기획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는 이경석 국토교통부 광역급행철도추진단장은 GTX-D Y노선을 성공시켜 수도권 주민들에게 출퇴근 혁명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서울과 인천,경기도 주민들이 다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