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동인천역 북광장 개발 '차질없게'..송현자유시장 매입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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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청라닷컴 댓글 0건 조회 1,284회 작성일23-03-22 07:04본문
동인천역 북광장 개발 '차질없게'..송현자유시장 매입 재추진
2023-03-21 [경인일보]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
인천시가 동인천역 북광장 인근 송현자유시장(양키시장) 일대 매입을 다시 추진한다. 인천시는 21일 유정복 인천시장 주재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민선 8기 인천시 역점 사업을 점검했다.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는 동인천역 북광장 일원 복합개발사업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인천시는 동인천역 북광장 일원 개발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선 송현자유시장 매입이 선행돼야 한다고 보고, 관련 절차를 추진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유정복 시장 주재 확대간부회의
민선8기 역점사업 점검 의지 다져
동인천역 북광장 일대는 지난 2020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곳이다. 인천시는 동인천역 북광장 주변에 행복주택을, 송현자유시장 자리에는 공동주택을 짓는다는 구상의 '동인천역 2030 역전 프로젝트'를 발표했지만, 동구의회와 송현자유시장 일부 상인의 반발에 부딪혀 사업은 흐지부지됐다. 당시 상인들이 반발한 배경에는 보상 문제가 있었다. 인천시는 현금 보상을 원칙으로 송현자유시장 일대 매입에 나섰으나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송현자유시장이 주식회사 형태로 구성돼 있고, 주주(점포주) 등 이해당사자 구조가 복잡하게 얽혀있어 협상이 쉽지 않았다는 게 인천시 설명이다.
추경서 보상금 420억 반영 계획
내년까지 사업성 등 절차 마무리
인천시는 우선 올해 추가경정예산안에 송현자유시장 보상금 420억원을 반영할 계획이다. 송현자유시장 매입 과정에서 상인 등에게 이뤄질 보상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인천시는 현금 보상 외에도 우선 분양권 제공 등 현물 보상 방안까지 다각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동인천역 일대는 민선 8기 인천시 핵심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인천 내항 등 중구·동구 구도심 재개발) 프로젝트' 대상지에 포함된다. 인천시는 구도심을 살리기 위해선 동인천역 일대 개발사업이 필수라고 보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송현자유시장 주변의 공시지가를 고려해 420억원 정도면 보상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세부적 보상 방안은 추후 송현자유시장 점포주(상인)들과 협의해 절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내년까지 토지 보상을 비롯해 새로운 개발계획 수립, 사업성 분석 등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선 소래습지 국가도시공원 지정, 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자원순환센터 확충, 인천로봇랜드 조성사업 등 실·국별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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