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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체지 생겨도 기존 매립지 사용 가능" SL공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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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청라닷컴 댓글 0건 조회 1,375회 작성일22-08-0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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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지 생겨도 기존 매립지 사용 가능" SL공사 '논란'

 

2022-08-02 [경인일보]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수도권쓰레기매립지 대체 매립지를 확보해도 인천지역 쓰레기는 현재 매립지에서 처리될 수 있다는 취지의 설명 자료를 일반에 공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인천시는 이 같은 내용에 문제가 있다며 수정을 요구할 방침이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수도권매립지 이것이 궁금해요'라는 제목의 설명 자료를 최근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설명 자료엔 수도권매립지를 둘러싼 주요 현안 등에 대한 46개 질문과 답변(Q&A)이 담겼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수도권매립지와 관련한 정보들을 공유하기 위해 이번 자료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되는 부분은 '수도권매립지 종료 시기'에 대한 답변 내용이다.

 

최근 홈피에 관련자료 게시 '시끌'

市, 오해 여지 '사용종료' 수정 입장

"발생지 처리 원칙 설명한것" 해명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수도권매립지는 언제 종료되나요'라는 질문에 대해 "대체 매립지로 쓰레기 반입을 시작한 후 4자(환경부·서울시·인천시·경기도)가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에 합의한 때"라고 했다. 이어 "서울·경기 쓰레기를 대체 매립지에서 처리하고, 인천 쓰레기는 현 매립지에서 계속 처리할 경우 명칭은 '인천매립지'로 바뀔 수 있다"고 했다. 수도권 대체 매립지를 확보해도 현 매립지를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답변이다.

 

인천시는 인천 서구에 있는 수도권매립지 사용을 종료하기 위해 대체 매립지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또 4자 협의체가 논의하고 있는 대체 매립지는 수도권 3개 시도가 함께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인천시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자료 내용 수정을 요구하기로 했다. 대체 매립지가 확보돼도 기존 쓰레기매립지를 계속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만큼, 내용 수정이 필요하다는 게 인천시 입장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대체 매립지가 확보되면 그곳에서 인천·서울·경기 쓰레기를 처리하고 기존 쓰레기매립지의 사용을 종료한다는 게 우리 시의 원칙"이라며 "인천시와 사전 협의 없이 임의대로 잘못된 내용을 작성·공개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인천시가 쓰레기 발생지 처리 원칙에 따라 기존 매립지를 사용할 가능성에 대해 설명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공사 관계자는 "새로운 대체 매립지를 조성하더라도 인천시가 (발생지 처리 원칙에 따라) 기존 매립지를 활용할 가능성이 있기에 그 가능성을 얘기한 것"이라며 "공사 입장에서 현안에 대한 생각을 담은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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