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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천 에코랜드' 원점..'4자 합의 바탕' 대체매립지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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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청라닷컴 댓글 0건 조회 1,915회 작성일22-07-12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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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에코랜드' 원점..'4자 합의 바탕' 대체매립지 찾는다

 

2022-07-11 [경인일보]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외리 인천에코랜드 부지 모습. /경인일보DB

 

인천시가 4자(인천·경기·서울·환경부) 협의체 합의를 바탕으로 수도권쓰레기매립지 대체 부지를 확보하는 데 나선다.

민선 7기에서 추진됐던 인천시 자체매립지 '인천 에코랜드'를 원점으로 되돌리면서 발생할 행정적 부담은 또 다른 과제로 남게 됐다. 박유진 인천시 자원순환에너지본부장은 11일 오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4자 협의체에서 대체매립지가 확보되면 수도권매립지를 종료하는 것을 정책으로 밀고 나가겠다"며 "대체매립지를 구하면 수도권매립지 부지를 추가로 사용하지 않겠다는 인천시 입장을 관철하겠다"고 말했다.

 

4자 협의체는 지난해 2차례에 걸쳐 수도권매립지를 대체할 매립지를 찾기 위해 공모를 했으나 신청 지역이 없었다.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인천 공약으로 대체매립지 확보를 내걸면서 관련한 움직임도 빨라지는 모양새다.

 

市 "환경부 주도 여러 방안 검토"

"소각재만 묻어 중소형이면 가능"

'제2영흥대교'는 지속 추진 밝혀

 

유정복 인천시장은 후보자 시절 선거운동을 하면서 환경부가 당시 윤석열 대통령에게 인천을 제외한 다른 지역을 대체매립지 부지로 보고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박유진 본부장은 "이전에는 환경부가 조정자, 방관자 입장에서 대체매립지 물색을 했다"며 "지금은 환경부가 적극적으로 대체매립지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년 수도권 생활쓰레기 직매립 금지 등이 시행되면 대체매립지 부지가 수도권매립지 면적보다 많이 줄어드는 만큼, 후보지 물색도 원활하게 이뤄질 것이라는 게 박 본부장의 설명이다. 그는 "대체매립지는 소각재만 묻기 때문에 현재의 10분의 1이나 이보다 더 적은 수준으로 매립량이 줄어 대형 매립장이 아닌 중소형 매립장 조성이 가능하다고 본다"며 "대체매립지 부지는 환경부가 주도적으로 맡아서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박유진 본부장은 인천 에코랜드에 대해서는 "부지 활용 등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며 "(인천에코랜드 주민 수용성 확보를 위해 추진했던) 제2 영흥대교 건설은 유정복 시장 공약사항으로 지속해서 추진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수도권매립지 정책은 민선 7기(2018~2022년)가 2025년 사용 종료를 목표로 한 자체매립지 인천 에코랜드 조성에 초점을 맞췄으나, 민선 8기 유정복 시장이 대체매립지를 확보하겠다고 밝히면서 방향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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