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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가격리 '빗장' 사라진 인천공항 입국장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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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클래식 댓글 0건 조회 811회 작성일22-03-22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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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빗장' 사라진 공항 입국장 활기

 

2022.03.22 [경인일보]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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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입국자에 대한 의무 자가격리가 21일부터 해제됐다. 정부는 이날부터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1주일이던 해외입국자 자가격리를 해제했다. 입국 후 PCR 검사를 받아야 하는 등의 조건이 있지만, 자가격리 기간이 없어졌다는 점에 여객과 항공업계 모두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해제 첫날 여객·업계 모두 긍정적

해외여행 활성화·방역 완화 예상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만난 최준모(23)씨는 2월 말 프랑스로 떠났다가 입국했다. 출국할 때는 1주일의 자가격리를 감수하고 떠났으나, 여행기간 방역 지침이 완화돼 자가격리를 피하게 됐다. 그는 "자가격리 해제에 찬성"이라며 "해외를 오갈 때 가장 고민했던 것이 자가격리였는데, 앞으로는 해외여행도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했다. 불가리아에서 입국한 정연규(45)씨도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완화 조치를 환영한다고 했다. 그는 "유럽에서는 마스크를 낀 사람이 한국인밖에 없을 정도로 방역 조치가 거의 없는 편"이라며 "아직 우리나라에선 전면적인 방역 조치 해제는 이르다고 생각하지만,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기업인 비즈니스 출장도 더 늘 듯

항공사들 국제선 재개 등 검토도

 

기업인들의 비즈니스 출장도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정부에서는 비즈니스 출장에 대해 제한적으로 자가격리를 면제하는 제도를 시행했지만, 격리면제가 불가피한 필수적 업무라는 것을 증빙해야 하기 때문에 1주일 정도 승인 시간이 필요했다고 한다.

 

강일선(38)씨는 이날 체코로 떠나기 위해 인천공항을 찾았다. 자가격리 면제 방침이 발표되기 전에 업무 목적으로 자가격리를 면제받았다. 강씨는 "격리를 면제받기 위해 준비해야 하는 서류가 너무 많아 1주일 정도 걸려 겨우 준비했다"며 "앞으로는 이러한 불편함이 줄어들 것이고, 업무 목적의 해외 출장도 더욱 많아져 기업 활동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일본 현지는 아직 격리 시행

 

정부의 완화 조치로 인천공항 이용객이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자가격리 기준을 완화하면서 항공사들은 국제선 재개 등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우리나라와 가까운 중국과 일본이 입국자 격리를 해제하지 않고 있어, 수요 회복이 더딜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자가격리는 해외를 오가는 데 있어서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며 "당장은 아니더라도 항공 이용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국제선 노선 재개를 검토하고 있으며, 점진적으로 취항 국가·도시를 확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신 접종자에 대한 자가격리가 면제됐지만, 백신 미접종자는 자가용, 특별수송 공항버스, KTX 전용칸, 방역택시 등을 이용해 귀가해야 한다. 이 같은 조치도 내달 1일부터 해제돼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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