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닷컴

TOP

인천소식 Incheon

      커뮤니티      인천소식

제목 '클린 인천 서구' 환경정책 4년 성과와 올해 핵심 사업들

페이지 정보

작성자작성자 클래식 댓글 0건 조회 698회 작성일22-02-23 10:44

본문

'클린 인천 서구' 환경정책 4년 성과와 올해 핵심 사업들

쓰레기감량·재활용UP… 자원순환 新모델로

 

2022.02.23 [경인일보] 이진호기자 province@kyeongin.com


2022022201000773200040271.jpg

 

인천 서구가 지난 4년간 추진해 온 '클린 서구' 환경정책이 성과를 내고 있다. 최첨단 기술을 갖추고 쓰레기 감량과 재활용 중심의 친환경 자원순환 시스템을 구축한 데 이어 올해부터는 사람·자연·기술이 공존하는 '스마트에코시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서구는 획기적인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토대로 수소 생태계 구축의 전진기지 역할을 맡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올해 추진하는 서구의 환경정책에 대해 살펴봤다.

서구의 환경정책이 보여주는 특이점은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이례적으로 쓰레기 선진화 체계를 자체적으로 구축해 민관이 함께 쓰레기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4년간 서구는 쓰레기 감량·재활용 중심의 '자원순환 신(新)경제모델'을 수립하고, 최첨단 기술을 갖춘 자원선도형 스마트 순환 경제 커뮤니티를 구축해왔다. 생활 쓰레기 수거 시스템 운영도 선진화했다. 서구는 재활용 전용봉투 배출실명제를 시행하고 클린하우스를 확대 설치하는 등 동네와 골목 쓰레기 처리에 전면적으로 나선 결과 고질적인 쓰레기 문제의 실마리를 풀었다.

 

기초단체 선진화 시스템 '이례적'

클린하우스로 골목 쓰레기 실마리

실명제로 수거량 2018년比 82%↑

 

환경정책이 실효를 거두면서 재활용 수거량은 2018년 대비 무려 82%나 증가했다. 생활폐기물 수거를 기존 주 5회에서 6회로 늘려 재활용 배출·수거 체계 개선에 나섰다. 서구는 올해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제도를 활성화하고 클린하우스를 100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청라 공동주택 2개 단지에서 시범 운행 중인 음식물 대형감량기를 2025년에는 관내 253대까지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2022022201000773200040272.jpg

서구가 올해 추진하는 환경정책의 핵심은 '자원선도형 순환경제'와 '주민주도형 자원순환 네트워크' 조성이다. 자원선도형 스마트 순환 경제의 핵심은 버려지는 자원에 가치를 불어넣는 '스마트 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수요량이 늘어난 아이스팩과 기호식품인 커피를 재활용해 순환 경제의 모범사례를 찾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9월 신현원마을에서 첫선을 보인 스마트 순환자원 회수센터인 '서로e음가게'도 올해 6곳으로 활동 영역을 넓힌다. 이곳에서는 주민들이 분리 배출하는 재활용품에 대해 품목별로 무게를 측정한 후 서로e음 캐시 또는 현금으로 직접 유가 보상을 해준다. 재활용률을 늘리고, 서로e음 캐시로 선순환을 유도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인공지능(AI) 시스템을 활용한 재활용품 공공선별장도 만든다.

 

아이스팩·커피 재활용 순환 구축

'친환경 자원순환센터' 건립 추진

민관협력, 단속보다 사전예방으로

 

서구는 '스마트에코리사이클링센터'를 통해 기존 민간 영역에서 소규모로 이뤄지던 재활용 분야에 공공의 힘을 보탰다. 지난해 12월 말 환경부가 주관하는 공공열분해시설 국비보조사업까지 따내면서 스마트에코리사이클링센터 구축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사용 연한이 지난 청라 광역 폐기물처리시설을 대체할 '친환경·최첨단 서구 자원순환센터' 건립도 추진된다. 고도화된 최첨단 기술을 갖춘 랜드마크형 친환경 폐기물처리시설을 신설하고, 처리시설의 광역화·집적화를 통해 안정적이면서도 효율적인 쓰레기 처리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서구가 추진하는 환경정책은 민관이 협력한다는 대전제 아래 이뤄지고 있다. 기존 환경정책이 단속 위주의 일방적인 관 주도로 행해졌다면, 더욱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민관이 손을 맞잡고 사전 예방 중심의 대응 체계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서구는 감량·재활용 중심의 자원순환 신(新)경제모델을 만들어가는 데 있어 가장 큰 과제인 주민 수용성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지난해 6월 '서구 자원순환 선진화 시민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해오고 있다. 시민추진단은 지속 가능한 서구 자원순환 선진화 정책을 추진하는 데 있어 여론 수렴과 정책 제안 역할을 맡고 있다. 자유로운 형식의 토론회와 세미나, 설문조사 등을 통해 주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함으로써 주민 스스로 해결책을 찾고 있다. 서구는 분리배출이 취약한 빌라, 주택, 원룸 밀집지 중 5개 동(검암경서동, 연희동, 마전동, 신현원창동, 석남1동)을 시범지역으로 선정, 해당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자원순환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차별화된 자원순환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로웨이스트' 마을을 조성해 기존 청소행정 체계를 동별 특성에 맞게 효율적으로 연계한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석분 서구 자원순환과장은 "주민과 함께하는 청소책임제를 통해 청소취약지를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운영하고 있다"며 "지역주민이 직접 관리·운영하는 동 자체 자원순환 특화사업을 발굴함으로써 모범적인 주민참여사업 모델 확산에 기여하고 구와 지역주민, 환경전문가간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전문 컨설팅 및 멘토링 지원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