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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40 인천도시기본계획' 市 도시계획위원회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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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클래식 댓글 0건 조회 750회 작성일22-02-06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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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 인천도시기본계획' 市 도시계획위원회 의결

'인천을 복지·국제해양·환경도시로' 설계도 펼쳤다

 

2022.02.04 [경인일보]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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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 인천도시기본계획'은 인천시가 앞으로 20년간 지향할 인천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계획한 인천 도시 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토지·환경·교통·경제·복지 등 사회 전반 요소를 망라한 중장기 도시 설계도라 할 수 있다.

인천시는 최근 시 도시계획위원회가 의결한 2040 인천도시기본계획안을 조만간 확정해 고시할 예정이다.

2040 인천도시기본계획 수립이 당장 큰 변화를 가져오진 않지만, 추후 인천의 도시 공간이 어떻게 형성되고 변화되는지를 미리 예상해 볼 수 있다.

 

20년 후 인천의 미래상

 

인천시가 설정한 2040 인천도시기본계획의 목표는 '행복하게 세계로 나아가는 환경도시 인천'이다. 시민 삶의 질을 향상하는 복지도시, 글로벌 플랫폼 기반의 국제해양 도시,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도시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는 게 인천시 설명이다. 도시기본계획 목표 달성을 위한 정책 방향은 12가지로 정리됐다. 우선 ▲성장관리형 토지이용계획 ▲구도심 활성화와 거점 개발 ▲스마트 기술 기반 디지털 혁신도시 조성 등이다. ▲인천형 복지 실현 ▲해양도시 위상 강화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을 비롯해 ▲공항·항만 경쟁력 강화 ▲역사·문화벨트 조성 ▲자원순환 환경도시 조성 등 방안도 제시됐다. ▲녹색도시 조성 ▲친환경 미래 교통 기반 구축 ▲고유의 경관 가치 창출 등 내용도 담겼다.

저출산 고령화·베드타운화 등 시대상 변화 반영

구도심 활성화 등 목표 달성 정책 12가지로 정리

 

이번 도시 발전 목표와 전략에는 변화하는 시대상이 반영됐다. 저출산 고령사회, 도시의 베드타운화에 대한 우려, 기후위기와 포스트 코로나,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Work-life balance) 욕구 증가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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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실 있는 인천 발전 지향

 


2040 인천도시기본계획은 내실을 다지는 성장관리형 토지이용을 지향한다. 신도시 조성 등 규모를 확장하는 외적 성장에 치중했던 그동안의 모습과 대비된다. 2040년 계획인구는 330만명이다. 인구 감소 추세가 반영돼 앞선 2030 인천도시기본계획의 계획인구(350만명)보다 20만명 하향 조정됐다.

 

2040 계획인구 330만명… 2030보다 20만명 하향

영종 항공·청라 로봇·송도 바이오 등 산업 육성

 


개발사업 밀도는 현재 1㏊당 220~230명에서 1㏊당 200명 이하로 낮췄다. 주거·상업·공업지역으로 활용할 시가화예정용지는 59.8㎢로 기존 2030 인천도시기본계획 보다 36㎢ 줄었고, 보존용지는 1천50.7㎢로 기존 계획 대비 28.6㎢ 늘었다. 산업 거점·비즈니스 벨트를 조성하면서도 녹지 훼손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생활권별로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 안에 보육시설, 노인시설, 생활체육시설, 도시공원, 공영주차장 등 기초생활 인프라를 공급할 계획이다. 제2의료원과 감염병 전담병원 등 공공의료체계 강화 계획도 2040 인천도시기본계획에 담았다.

 

해양친수공간을 대폭 확장하고자 새로운 공유수면 매립지, 준설토 투기장, 항만 기능 폐쇄 지역 등은 개방을 위한 보전용지로 계획했다. 2025년 수도권쓰레기매립지 사용 종료에 따른 인천시 자체 매립지 '인천에코랜드' 조성과 폐기물 순환·이용 체계 구축, 한남정맥 일원 경관 보전 방안 마련 등 환경 정책 방향도 제시했다. 인천시가 키워 나갈 첨단산업은 항공(영종)·첨단자동차(부평)·로봇(청라)·바이오(송도)·물류(인천항)·관광(섬과 개항장)·뷰티(남동)·녹색기후금융(송도)으로 설정했다. 인천국제공항을 도시 경쟁력으로 연계하는 '인천공항경제권'을 조성하고, 인천항은 항만별 기능을 특화할 계획이다. 

 

공간 다핵화·기능 분산 모색

  

인천 도시 공간 구조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를 기반으로 광역교통 중심의 3도심(송도·구월·부평)과 공항철도·인천도시철도 중심의 5부도심(영종·청라·계양·검단·동인천)을 설정했다. 또 지역별 발전 방향을 고려해 8지역중심(주안·연수·소래논현·계산·가정·검암·오류·강화)과 12지구중심(영흥 등)을 거점으로 제시했다.

 

3도심-5부도심 설정하고 8지역중심 거점 제시

미래성장축·도시재생축·평화벨트축 공간 연계

 


가장 높은 단계의 중심지인 '도심'은 광역 행정·상업·업무 기능을, '부도심'은 상업·업무·문화·여가 기능을 제공한다. 지역중심은 주거·근린상업지역, 지구중심은 주거지역이다. 각 공간을 연계할 도시 발전축은 교통망을 따라 미래성장축(고양~검단~청라~동인천~송도~안산), 국제기반축(영종~청라~검암~계양~서울), 도시재생축(동인천~숭의~주안~부평~서울, 학익~주안~가좌~가정~서울), 평화벨트축(개성~강화~길상~영종~송도~소래논현~시흥)으로 그렸다.

 

2030 인천도시기본계획의 '4도심 3부도심 9지역중심'보다 공간 구조를 다핵화하고 기능을 분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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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기반 확충·역세권 개발 유도

 

GTX-B노선 복합환승센터 건립, 수인선 연계 복합환승센터 구축, 인천발 KTX, 트램(노면전차) 등 대중교통을 연계해 접근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인천 서북부권과 서울을 잇는 GTX-D노선과 제2경인선, 인천 구도심과 신도시를 연결하는 서측 도시철도망 등 교통 기반 구축 구상도 담았다. 특히 인천시는 GTX 등 새로운 광역교통수단을 중심으로 역세권 입지 특성을 고려한 입체·복합개발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주요 대통령 후보들이 공약한 경인선 철도 지하화를 2040 인천도시기본계획에 포함해 낙후한 구도심 상업지역의 고밀도 개발을 추진하는 대신 새로운 상업용지 반영을 최소한으로 줄였다.

 

GTX 등 새 광역교통 중심 입체·복합개발 유도

경인아라뱃길 북쪽 인프라 확충·도심 연계 강화

 

2040 인천도시기본계획에는 미개발지가 많은 경인아라뱃길 북쪽의 서구·계양구 지역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인천 북부권 종합발전계획'이 반영돼 대규모 완충녹지(82만㎡) 조성, 도시개발사업 추진에 따른 인프라 확충, 기존 도심과의 연계성 강화 방안 등을 새로 마련했다. 미추홀구 청사 부지에 주상복합단지 개발과 연계한 신청사를 짓기 위해 주거용지인 청사 부지 중 일부를 상업용지로 용도지역을 변경했다.미추홀구 인천대학교 제물포캠퍼스 일부 부지를 주거지역에서 상업용지로 바꿨고, 영세한 공장이 밀집한 부평구 청천농장 일원은 공업용지에서 주거용지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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