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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중고차 첨단 수출기지..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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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클래식 댓글 0건 조회 721회 작성일21-11-01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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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첨단 수출기지..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 본격화

 

2021.11.01 [경인일보]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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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사업 조감도. 인천항만공사 등은 2025년에 1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옛 송도유원지 일대의 중고차 매매단지 이전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제공

 

옛 송도유원지 일대 중고차 수출단지를 이전해 선진화하는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사업'이 본격화한다.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운영사업자를 오는 3일부터 12월22일까지 모집한다. 이 사업은 인천 남항 역무선 부두 인근 항만 배후 부지 39만8천155㎡에 친환경·최첨단 중고차 수출 클러스터를 단계별로 조성하는 내용이다.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는 내년 초까지 운영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하고 2025년 1단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옛 송도유원지 일대에 형성된 중고차 매매단지 등이 이곳으로 이전하게 된다.

 

인천항은 지난해 기준 전국 중고차 수출 물동량(38만5천대)의 약 90%(34만6천대)를 처리한 중고차 수출 거점 항만이다. 현재 수출 중고차 매매단지는 옛 송도유원지 일대에 밀집해 있다. 이 단지는 시설이 낙후하고 환경이 열악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는 옛 송도유원지에서 영업 중인 중고차 수출단지를 스마트 오토밸리로 이전해 중고차 수출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변모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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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수출산업은 부품·정비업부터 무역업에 이르기까지 전후방 산업으로 파급 효과가 크다. 인천항만공사는 스마트 오토밸리가 조성되면 약 5천102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6천500여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 상권 활성화 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항만공사는 스마트 오토밸리가 조성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교통 혼잡과 이에 따른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인천 남항 우회도로(교량) 건설'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인천시와 협력해 연안부두로 정비 등 우회도로 준공 전 교통 대책을 추가로 마련할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스마트 오토밸리에 수변공원과 산책길을 조성해 바다를 조망하며 쉴 수 있는 휴식 공간을 조성한다. 체육·문화시설도 확보해 연안부두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는 그동안 지역 주민을 설득하기 위해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중구청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해 지역 주민 상생 방안을 마련했다. 최근 주민 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연내 민·관·공 상생 협약을 체결해 지역 주민과의 약속을 충실히 이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인천항만공사 김종길 운영부문 부사장은 "스마트 오토밸리 내에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 콘텐츠를 확보해 인천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스마트 오토밸리 사업을 다양한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과 연계해 연안동 지역의 관광 명소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제기되는 추가적인 주민 요구사항 등을 최대한 수용해 주민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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