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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인천국제공항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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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클래식 댓글 0건 조회 923회 작성일21-07-01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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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인천국제공항 외면

 

2021.06.30 [인천일보]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

 

공항철 급행화만 4차 계획 포함, 제2공항철·GTX-D Y자 빠져

인천공항 2024년 4단계 확장..수요대비 철도노선 확충 시급

국힘 시당 “Y자 대선공약 추진” 시 철도과장 “재반영 적극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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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10년간의 광역철도 투자 방향이 담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발표 후폭풍이 거세다. 인천시 건의 노선 가운데 제2공항철도가 '신규 사업'은 물론 '추가 검토 사업'에서도 유일하게 배제되자 인천국제공항 발전에 뒷짐 진 처사라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Y자형' 광역급행철도를 내년 선거 공약으로 추진한다고 예고했다. 인천시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에서 제2공항철도가 미반영 노선으로 분류됐다고 30일 밝혔다. 시가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던 8개 철도망 가운데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담기지 않은 노선은 제2공항철도가 뿐이다.

 

전날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는 '신규 사업'으로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 검단·김포행), 제2경인선, 인천 2호선 고양 연장선 등 3개가 반영됐다. 신규 사업에 포함되진 않았지만 '추가 검토 사업'에도 서울 2호선 청라 연장선, 인천 2호선 안양 연장선, 인천신항선, 서울 5호선 검단 연장선 등 4개가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계획에서 인천국제공항 접근성을 높이는 철도 사업은 '공항철도 급행화' 정도만 반영됐다. 제2공항철도뿐 아니라 GTX-D도 인천공항행은 빠진 채 검단·김포행만 포함됐다.  인천공항경제권시민연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인천국제공항은 제4활주로가 최근 운영에 들어갔고, 오는 2024년 4단계 확장사업 마무리를 앞둔 상태다. 지금까지 인천공항 단계별 확장 사업에는 여객 수요 증가를 대비한 철도 노선 확충이 동반됐다”며 “국토부가 인천공항경제권과 국가 발전을 위해 필요했던 철도 노선을 배제한 것은 인천 패싱의 가장 확실한 증거물”이라고 강조했다. 

 

GTX-D를 둘러싼 논란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국토부는 이번 계획에 GTX-D노선을 김포 장기역부터 부천종합운동장역까지만 반영하면서 서울 도심까지 GTX-B 선로를 공용해 직결 운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힌 상태다. 이학재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은 이날 “경제성이 높고 인천 시민이 바랐던 Y자형 GTX-D노선은 언급조차 없이 김포 주민조차 반대하는 노선으로 결정됐다”며 “국민의힘은 내년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에서 Y자형 GTX-D노선을 인천 공약으로 넣어 반드시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조성표 시 철도과장은 “GTX-D노선이 인천시 원안대로 관철되지 못한 점은 아쉽다”면서도 “GTX-D Y자 노선이 재반영되도록 노력하면서 서울 2호선 청라 연장선, 서울 5호선 검단 연장선 추진을 위해 서울시 등과 적극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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