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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천종합에너지' 지역 집단에너지 업체, 황금알 낳는 거위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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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클래식 댓글 0건 조회 1,169회 작성일21-05-24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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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종합에너지' 지역 집단에너지 업체, 황금알 낳는 거위되다

 

 

2021.05.23 [인천일보] 이주영·김원진·이창욱 기자 leejy96@incheonilbo.com


인천종합에너지, 송도 인구 팽창으로 작년 영업익 319억으로 껑충

 

청라에너지, 창사 이래 첫 흑자..주주 지분율 상승으로 경영 안전화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사업 확장 동시에 지역 밀착형 경영 과제로

 

인천공항에너지.jpg

 

송도·청라를 중심으로 집단에너지를 공급하는 인천종합에너지와 청라에너지가 '미운오리새끼'에서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급성장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인구가 팽창하며 매출액이 껑충 뛰었고, 인근 아파트에까지 에너지를 공급하는 등 지역 최고의 에너지 공급업체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기존 열공급을 넘어 친환경·신재생에너지로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지역과 상생하는 기업을 일구는 것은 숙제로 남았다. 23일 인천시, 인천종합에너지, 청라에너지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종합에너지와 청라에너지의 매출 신장과 영업이익률에서 괄목할 성장을 이뤘다. 인천종합에너지는 창사 17년만에 첫 주식배당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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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업은 지난해 결산에서 약 200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냈다. 전년보다 약 30억원 이상이 증가하며 인천종합에너지는 70억원을 현금배당했다. 주식 비율에 따라 70% 주식을 보유한 GS에너지㈜는 49억원의 현금 배당을, 30%를 소유한 인천시는 21억원을 받았다. 시는 이 돈을 지난 2019년 조례 개정에 통해 '에너지사업기금'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인천종합에너지는 매년 영업이익을 갱신하고 있다. 지난 2018년 222억600만원이던 영업이익은 2019년 260억1700만원으로 성장했고, 지난해 319억1600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이에 맞춰 당기 순이익도 3년째 최고점을 갈아치우고 있는 것이다. 불과 5년전까지 적자 늪에서 빠져 나오지 못했고, 심지어 시 내부에서조차 보유 주식 매각 목소리까지 제기됐지만 송도국제도시의 인구가 급증하며 매출이 올랐고,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하락하며 경영에 호재를 만났다.

           

청라에너지 또한 지난해 2005년 창사 이래 첫 50억원 이상의 흑자를 기록했다. 2019년 완전자본잠식에 빠지며 주주사 증자 반대와 대주단의 신규사업 참여 제제 등을 겪었지만 인천 청라국제도시와 검단신도시, 김포 한강신도시 세대수가 폭발적으로 늘며 매출 신장과 영업이익률 최고치를 달성했다. 지난해 기존 '서부발전 43.9%, GS에너지 30.0%, 롯데건설 26.1%'에서 '서부발전 50.1%, GS에너지 49.9%'로 주주가 변경되며 경영도 안전화 됐다. 하지만 인천종합에너지와 청라에너지 등 지역에 기반을 둔 집단에너지공급업체가 차세대 경영과 친환경·신재생에너지로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시켜야 한다는 견해도 상당하다. 여기에 사실상 독점 형태로 시민 삶에 기반을 둔 업체인 만큼 지역 밀착형 경영 또한 주문하는 목소리도 있다.

           

시 관계자는 “인천종합에너지가 사상 첫 주주 배당에 나서는 등 경영이 개선된 점은 높게 평가하지만 향후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경영 다각화를 일궈야 한다”며 “시민과 함께 하는 친기업형 이미지를 쇄신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천종합에너지 관계자는 “시와의 상생을 위해 주주 배당을 벌였고 지역과 함께 하기 위한 다양한 밀착형 사업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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