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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천항 '해상·항공 복합운송(Sea&Air;)' 급증..새 돌파구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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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클래식 댓글 0건 조회 1,705회 작성일20-06-15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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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해상·항공 복합운송(Sea&Air;)' 급증..새 돌파구 열리나

 

             

2020-06-15 [경인일보]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해상 저렴·항공 신속성 조합 방식, 1~4월 물동량 작년보다 87% 증가
코로나發 中공항 비정상운영 분석, IPA "전자상거래로 점차 늘어날듯"


올 들어 인천항 '해상·항공 복합운송(Sea&Air)' 화물 물동량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Sea&Air 화물이 코로나19 사태로 물동량이 정체된 인천항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4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올 들어 4월까지 인천항 Sea&Air 화물 물동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7% 늘어난 1만7천여t으로 추정됐다. Sea&Air 화물은 선박에 실려 반입된 컨테이너가 항공 화물 형태로 재포장돼 다른 나라로 운송되는 것을 말한다. 해상 운송의 저렴성과 항공 운송의 신속성을 조합한 운송 방식이다.

인천에서는 주로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카페리를 활용해 중국에서 화물을 운송한 이후 인천국제공항에서 미주나 유럽 등 제3국으로 수출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중국 공항이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으면서 인천항 Sea&Air 화물 물동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중국 공항은 정상 운영을 시작하고 있지만, 항공 화물 수요가 한 번에 몰리면서 운임이 치솟고 있다는 게 인천항만공사의 설명이다. 인천공항 항공 운임도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상승했으나, 중국과 비교하면 저렴한 편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주들이 물류비용을 줄이기 위해 한중카페리로 화물을 인천항으로 운반한 뒤, 국내 공항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물동량도 증가한 것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전자상거래 화물이 급증한 것도 Sea&Air 화물이 늘어난 이유로 꼽힌다. 전자상거래 화물은 개인 간 거래가 많아 일반 화물보다 이른 시간 내에 운반돼야 한다. 한중카페리는 당일 통관이 가능해 전날 중국에서 실은 화물을 하루 만에 항공기에 실어 원하는 국가로 배송할 수 있다. 일반 컨테이너선보다 화물 운송 시간이 짧아 전자상거래 화주들이 Sea&Air를 선호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전체 물동량 중 Sea&Air 화물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전자상거래 거래량이 늘어나면 화물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Sea&Air 화물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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