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인천로봇랜드 드디어 착공..내년 하반기 분양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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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청라닷컴 댓글 0건 조회 115회 작성일25-04-07 18:03본문
18년 표류 인천로봇랜드 드디어 착공..내년 하반기 분양 유력
2025.04.07 [매일경제] 지홍구기자
인천도시공사, 인천시와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하면서 속도 연내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받아 핵심 기업 유치 기반 확보 |
18년간 표류해 온 인천로봇랜드 사업이 본격 착공해 2028년 4월 준공될 예정이다. 용지 분양은 내년 하반기에 시행한다. 인천도시공사(iH·사장 류윤기)는 국책사업인 인천로봇랜드 기반 시설 공사를 지난달 21일 착공했다고 7일 밝혔다. 기반 시설 공사 대상은 인천로봇랜드 사업 예정지 76만9000㎡ 가운데 23층짜리 로봇타워와 5층짜리 로봇 연구개발센터 땅을 제외한 잔여 용지 72만㎡다.
인천로봇랜드는 지난 2008년 정부 공모를 통해 경상남도와 함께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으나, 글로벌 금융위기 등 여파로 투자 유치가 무산되면서 오랜 기간 표류해왔다. 특히 인천시와 토지 소유주인 iH, 사업 시행자로 예정됐던 특수목적법인 인천로봇랜드가 토지 가격·제공 방법 등을 놓고 갈등을 겪으면서 공전을 거듭했다. 그러다 iH가 지난 2023년 인천시와 공동사업 시행자로 참여하는 신규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12월 공동사업 시행 인허가 완료, 올해 2월 특수목적법인인 인천로봇랜드와 기반 시설 공사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면서 사업 정상화의 물꼬를 텄다.
현재 인천로봇랜드는 BS한양, 두손건설과 총 578억 원 규모의 공사 도급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류윤기 iH 사장은 “인천로봇랜드는 인간과 로봇이 함께 공존하는 미래 가능성을 실현하는 출발점”이라면서 “인천이 로봇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반 시설 구축부터 기업 유치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와 iH는 인천로봇랜드 내 핵심기업 유치를 위해 연내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을 목표로 산업통상자원부, 인천경제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되면 수도권정비계획법에서 규제하는 국내 기업·공장 이전과 신·증설이 가능하고, 수의계약, 재산·취득세 등 세제 감면 혜택도 기대할 수 있다. 용지 분양은 기반 시설공사 공정률이 50%가 되는 내년 하반기께 실시하고, 기반 시설 공사는 2028년 4월 준공 예정이다.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조성되는 인천로봇랜드는 로봇산업 용지 22만㎡, 유원시설(테마파크) 용지 15만㎡, 상업·업무시설 용지 13만㎡, 주차장·공원·녹지·도로용지 22만㎡로 구성돼 있다. 현재 해당 용지에는 정부와 인천시가 조성한 로봇타워와 연구개발(R&D) 연구시설 등 2개 건물만이 덩그러니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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