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이달부터 행정체제 개편·명칭변경 주민 설명회 개최

 

2025-04-02 [경인일보] 변민철기자

 

 

인천 서구는 ‘행정체제개편 및 서구 명칭변경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이달부터 권역별로 진행한다.

 

내년 7월 인천시 행정체제 개편에 따라 중구 내륙과 동구는 ‘제물포구’로 합쳐지고, 중구 영종지역은 ‘영종구’로 재편된다. 서구는 아라뱃길을 기준으로 ‘검단구’와 분리된다. 이에 서구는 행정체제 개편 방향과 지역 명칭 변경 추진사항 등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주민 설명회를 준비했다.

 

설명회는 권역별로 ▲4일(금) 가좌청소년센터 ▲8일(화) 청라2동 행정복지센터 ▲10일(목) 가정1동 행정복지센터 ▲11일(금) 서구청 지하 대회의실에서 모두 오후 2시에 열린다. 서구는 설명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주민을 위해 녹화 영상을 유튜브(서구TV)에 공유할 예정이다. 또 서구는 오는 11일까지 각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명칭변경 추진에 대한 설문을 받는다.

 

서구는 새 명칭을 정하기 위해 지난 2월24일부터 지난달 9일까지 권역별, 성별, 연령별 주민 표본 2천명을 대상으로 대면과 전화면접 방식의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4개 후보군 중 청라구가 36.3%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어 서해구(35.2%), 서곶구(21.6%), 경명구(7%) 순이었다.

 

서구는 1·2위인 청라구와 서해구의 선호도 차이가 작아 추가로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었다. 서구 관계자는 “이번 권역별 주민설명회와 설문을 통해 접수된 의견은 ‘구 명칭변경 추진위원회’에서 최종 명칭 선호도 조사 방식 논의 시 검토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