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닷컴

TOP

청라소식 Cheongna

      커뮤니티      청라소식

제목 인천 청라친환경복합단지 휴양시설 첫 삽..나머지는 여전히 깜깜

페이지 정보

작성자작성자 청라닷컴 댓글 0건 조회 171회 작성일25-03-16 18:19

본문

인천 청라친환경복합단지 휴양시설 첫 삽..나머지는 여전히 깜깜

 

2025-03-16 [경기일보] 김샛별 기자 imfine@kyeonggi.com

 


20250316580211.jpg

 

인천 서구 청라친환경복합단지가 추진 8년 만에 겨우 핵심 시설 조성에 첫 삽을 떴다. 하지만 여전히 단지의 대부분은 사업 추진 여부도 불투명하고, 분양조차 이뤄지지 않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16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농어촌공사 등에 따르면 민간사업자 A사는 최근 청라친환경복합단지 휴양용지 12만4천㎡(3만7천평) 중 2만2천600㎡(6천836평)에 요리 관련 직업체험 시설 조성 공사를 시작했다. 이 곳에는 온실 재배 시설, 소규모 공연장 등도 들어서며,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농어촌공사는 지난 2017년 분양 공고를 내고 이듬해 3개 업체와 토지매매계약을 했지만, 코로나19와 부동산 시장 악화 등으로 사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사업 추진 8년만에 겨우 1개 업체가 공사에 나서며 첫 삽을 뜬 것이다. 당초 농어촌공사의 사업 계획 상 지난 2023년에 끝났어야 하는 만큼, 4년여가 늦어진 셈이다. 하지만 휴양용지의 80%를 차지하는 나머지 10만1천400㎡(3만727평)의 사업은 감감 무소식이다. 농어촌공사는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힐링요양센터, 약용식물체험판매전시장, 도심형 글램핑 바베큐장, 글로벌 농산물 전시 및 판매, 치유 숲 등을 만들 예정이다.

 

농어촌공사는 아직 공사를 시작하지 않은 1개 업체와는 오는 2027년까지 사업 마무리를 하지 않으면 토지매매계약을 취소할 수 있다는 데 합의했다. 다만, 나머지 1개 업체와는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농어촌공사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계약 해지 여부를 검토한 뒤, 새로운 사업자를 찾는 절차를 밟을 방침이다. 지역 안팎에선 휴양용지의 나머지 단지에 만약 계약 해지 등이 이뤄져 농어촌공사가 새로운 사업자를 찾을 경우 사업 장기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조만간 업체들과 논의를 마무리하고 계약 해지 여부와 전반적인 사업 계획, 일정을 다시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화훼산업단지 부지 10만㎡(3만평)와 연구개발(R&D) 및 첨단산업용지인 6만8천㎡(2만평)은 휴양용지와 달리 사업성이 낮은 곳이다 보니 여전히 미분양 상태다. 더욱이 아직 분양가도 정해지지 않은 채로 수년간 방치해 있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미분양지에 대해서는 판매 지침을 마련하고 매각하기 적절한 시기를 찾는 중”이라며 “사업이 늦은 만큼 상황을 마무리 한 뒤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농어촌공사는 지난 2003년부터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화훼단지와 R&D 및 첨단산업단지에 휴양기능까지 결합한 친환경복합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관광과 친환경 산업의 활성화는 물론 미래기술이 결합한 친환경 농업 단지 조성이 목표다.

 

 

댓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