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국토부 장관 “청라시티타워 원안 높이 확보 새 대안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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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청라닷컴 댓글 0건 조회 151회 작성일25-03-14 17:29본문
국토부 장관 “청라시티타워 원안 높이 확보 새 대안 검토”
2025.03.14 [인천투데이] 박규호기자
이용우·김교흥 의원과 간담회...국토부의 책임있는 자세 약속 서울항공청의 안전검증 용역·높이 축소 2개안 "받아들일 수 없어" "주민비용 3천억 투입 국제도시 핵심시설 방치 무책임" 비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청라시티타워의 원안 높이 확보를 위한 새로운 대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이용우(인천 서구을) 국회의원은 지난 13일 국회에서 민주당 김교흥(서구갑) 국회의원과 함께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청라시티타워 원안 높이 추진 여부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용우 의원은 박 장관에게 시티타워가 원안 높이대로 건축될 수 있게 국토부가 대안 마련과 책임 있는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박 장관은 새로운 대안 마련 검토와 함께 책임있는 자세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장관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LH 사장을 역임할 당시 시티타워 예정 부지를 방문하고 지역주민과의 간담회를 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청라시티타워가 현재까지도 건립되지 못하고 있는 점에 대한 청라 주민의 감정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김교흥 의원은 2012년 최초 건축허가가 나왔을 때 서울항공청이 별다른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으나,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행정절차를 멈춰 세운 국토부의 일관성 없는 태도를 지적했다.
서울항공청 안은 "선택 강요" 비판
이용우 의원은 서울항공청이 제시한 2개 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서울항공청은 비행절차 변경 시에는 항공안전성 용역을 해야 하고, 비행절차 유지 시에는 용역을 면제하는 대신 시티타워 높이를 낮추라는 2개 안을 제시한 바 있다. 이 의원은 “받아들일 수 없는 안을 두고 이를 선택 강요하듯 떠미는 것은 국토부의 무책임한 행태”라고 지적했다.그는 “항공안전성 검증 연구용역을 진행한다 해도 시티타워의 원안 높이가 확보될지 의문인데, 이는 청라 주민이 납득할 수 없는 태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장관은 “최대한 원안높이를 확보하여 건립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 마련을 검토하고, 이를 책임감 있는 자세로 청라주민들에게 설명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청라시티타워는 청라국제도시 조성 당시부터 청라의 랜드마크로 예정된 건축물로, 청라 조성비용 중에서 3000억원이 반영돼 있었다. 건축물 원안 높이는 448m로 전망타워 중 세계 6위 규모로 기획됐으나, 최근 서울항공청이 항공로 안전 검증을 해야 한다며 건축 행정 절차를 중단시켜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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