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서구을 이용우 "청라시티타워 건립 방해하는 국토부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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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청라닷컴 댓글 0건 조회 160회 작성일25-03-06 12:08본문
서구을 이용우 "청라시티타워 건립 방해하는 국토부 규탄"
2025.03.06 [인천투데이] 박규호기자
6일 보도자료 내고 “3차례 건축 허가에도 문제 제기 없어” "2012년엔 아무 말 없더니... 이제서야 비행안전성 검토 운운" |
민주당 이용우(인천 서구을) 국회의원이 청라시티타워 건립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행정 처리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16년간 주민들이 기다려온 청라시티타워 사업에 국토부가 불필요한 장애물을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용우 의원은 6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해 국토부 산하기관인 서울항공청은 시티타워의 시공사 입찰공고를 앞두고 비행안전성 검증에 나섰다. 그러나 2012년, 2017년, 2021년 세 차례 걸친 건축허가 과정에서는 별다른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는 것이 의원 측의 설명이다.
안전성 검증 후에도 추가 검증 요구
이 의원은 “다행히 안전한 범위 내에서 비행절차를 변경하면 시티타워의 원안 높이대로 추진이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도출됐고, 서울항공청은 이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에 전달했다”며 “중단됐던 행정절차가 재개될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서울항공청은 최근 또다시 비행안전성을 추가 검증해야 한다고 입장을 번복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안전성 검토 용역을 시행하게 하고, 서울항공청이 이를 다시 검증해야 원안 높이에 동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앞서 수차례 관계기관 의견조회에서 침묵하다가 뒤늦게 안전성 검사를 추진한 것도 문제지만, 결국 행정절차를 멈추고 수개월의 시간을 들여 안전성 검사를 시행해놓고 또다시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는 상황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청라시티타워 16년째 지연
청라시티타워는 청라국제도시가 조성될 때부터 예고된 랜드마크 건축물로, 높이 453.3m의 세계 전망타워 6위 규모로 세워질 예정이었다. 당초 2009년에 착공할 계획이었으나 금융위기와 시공사 선정, 각 기관 간 분담금 문제로 사업이 계속 지체됐다. 이 의원은 "16년이라는 시간을 기다려 천신만고 끝에 지난해 5월 사업진행에 걸림돌이었던 문제들이 상당 부분 해소되고 시공사 입찰공고를 목전에 두고 있었다"며 "그런데 이제 다시 국토부와 서울항공청의 엉터리 행정으로 언제 첫 삽을 뜰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꼬집었다.
"국토부가 직접 나서 해결해야"
이 의원은 이런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이 국토부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청라국제도시의 아파트와 시티타워 건립을 맡은 LH와 이번 사태를 야기한 서울항공청이 모두 국토부 산하기관인데, 이들이 이렇게 할 동안 국토부는 무엇을 했단 말인가"라고 질타했다.이어 "시티타워는 김포공항 장애물제한표면에 위치하지 않는다"며 "애초에 규제가 없는 곳인데, 어깃장을 놓고 있는 태도를 반성하고 시티타워가 원안 높이로 건축될 수 있도록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서울항공청이 지난 10여 년 동안 청라시티타워 건축이 비행경로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 파악하지 못했다는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라며 “서울항공청 관계자를 감사하고 문책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청라시티타워가 원안 높이대로 조속히 추진되지 않을 경우에는 청라 주민의 원성이 국토교통부를 덮치게 될 것“이라며 ”국회에서 문제제기는 물론, 감사원 감사 청구와 형사 고발 등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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