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게임메카 ‘청라 G테크시티’ 물거품.. 부활 묘수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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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청라닷컴 댓글 0건 조회 269회 작성일25-02-11 07:10본문
부동산 한파 사업성 차질 MOU 백지화… 이순학 시의원 대책 촉구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청라국제도시에 조성하는 게임특화단지 ‘청라 G테크시티’가 백지화한 가운데 인천시의회가 게임특화단지 활성화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10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지난 2023년부터 청라국제도시 투자유치용지 6블럭 26만395㎡(7천984평)에 글로벌 게임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및 연구개발 시설, 국내외 게임기업 혁신지구, 관광·마이스시설, 게임엔터테인먼트지구 등을 조성하는 청라 G테크시티 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위해 인천경제청은 같은 해 5월 인천시, 사업시행자인 ㈜대원플러스개발, 토지 소유주 LH(한국토지주택공사), e스포츠 전문대학인 미국 디지펜공과대학 등과 ‘G-테크시티 조성을 위한 5자간 양해각서(MOU)’를 했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악화, 공사비 상승 등으로 사업성이 나오지 않자 사업이 주춤했고, 사업시행자는 인천경제청과 LH 등에 사업 포기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과 사업시행자 등은 지난해 11월16일까지였던 MOU도 기한을 연장하지 않으면서 결국 사업이 백지화했다.
이날 열린 인천시의회 임시회 산업경제위원회의 2025년도 경제자유구역청 주요업무보고에서 이순학 시의원(더불어민주당·서구5)은 “G테크시티를 통해 청라가 대한민국 게임 산업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주민들의 기대가 컸지만 손 놓고 있다가 결국 사업이 물거품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천경제청은 G테크시티를 다시 추진할 수 있도록 관련 기업 및 교육기관의 투지 유치 방안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천경제청은 G테크시티를 인근 청라영상문화복합단지 등과 연계, K-콘텐츠 허브로 구축하는 방안을 담은 마스터플랜을 구상하고 있다. 윤원석 청장은 “사업자가 사업 포기를 LH에 통보했기 때문에 현재 멈춰 있는 것은 맞다”고 설명했다. 이어 “게임 산업은 영상 산업 등과 맞물려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게임특화단지라는 하나의 단위 사업만으로 추진하기보다는 청라미디어영상단지와 연계해 제작, 소비, 유통을 함께할 수 있는 K-콘텐츠 허브를 조성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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