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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천로봇랜드 인천시-Hi 공동시행.. 내년 3월 기반시설 공사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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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청라닷컴 댓글 0건 조회 96회 작성일24-12-14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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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로봇랜드 ‘인천시-iH 공동시행’ 산자부 문턱 넘어…내년 3월 기반시설 공사 착공

 

2024.12.13 [경기일보] 이병기 기자 rove052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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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의 인천로봇랜드 사업 부지에 로봇타워 전경. 경기일보DB

 

인천시가 17년간 표류하고 있는 인천로봇랜드의 정상화를 위해 인천도시공사(iH)와 공동 사업시행자를 맡는 실행계획 변경이 산업통상자원부의 문턱을 넘었다. 시는 개발계획변경을 거쳐 오는 2025년 3월께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13일 시에 따르면 내년 3월께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인천로봇랜드 사업 예정지 76만9천㎡(23만3천여평) 중 잔여 용지 72만㎡(21만8천여평)에 대한 기반시설 공사를 시작한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종전 인천시 단독인 사업시행자를 시-iH 공동 시행으로 변경하고, 올해까지인 사업 기간을 오는 2027년으로 연장하는 내용을 담은 조성실행계획 변경을 산자부에 신청했다. 이후 산자부는 최근까지 검토를 거쳤으며, 사업자 변경 관련 별다른 문제는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다음 주 중 산자부로부터 변경 승인 공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약 1개월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개발계획 변경을 거쳐 내년 3월께 기반시설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인천로봇랜드 잔여 용지 72만㎡는 로봇산업용지 22만㎡, 유원시설(테마파크)용지 15만㎡, 상업·업무시설용지 13만㎡, 주차장·공원·녹지·도로용지 22만㎡로 구성돼 있다.

 

시는 이 가운데 로봇산업용지를 중심으로 한 27만㎡를 국토교통부에 신청해 입주기업 세제 혜택과 수의계약 등이 가능한 첨단산업단지로 지정 받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시는 iH가 인천로봇랜드 전체 사업 부지의 99%를 소유한 만큼 산업부로부터 조성실행계획 변경 승인을 받으면 민자 유치 없이 2027년까지 계획대로 조성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는 산자부에 변경승인을 요청한 뒤 사업 지연을 최대한 막기 위해 후속절차 중 가능한 부분을 사전 협의하면서 사실상 동시 추진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당초 계획한 일정보다 상당히 빠르게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지난 2007년 정부로부터 로봇랜드 조성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 그러나 2017년 국비와 시비 1천100억원을 투입해 23층 규모의 로봇타워와 지상 5층의 로봇연구개발(R&D)센터를 준공한 이후 현재까지 잔여 용지 개발은 지지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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