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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청라 인천하이테크파크 수소연료전지 공장..인천경제청 “계약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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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청라닷컴 댓글 0건 조회 12회 작성일24-11-22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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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지는 청라 수소연료전지 공장..인천경제청 “계약 유지”

 

2024.11.21 [인천일보] 전민영기자 jmy@incheonilbo.com

 

현대모비스, 올해도 착공 못할 듯

'산단 입주 계약' 해지 시기 지나

경제청 “사업 추진하려 노력 중”

일각 '설립 힘들 수 있다' 의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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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청라국제도시에 계획된 현대모비스의 수소연료전지 스택 공장이 첫 삽도 뜨지 못한 채 해를 넘길 전망이다. 올해 현대모비스와 체결한 산단 입주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시기도 지났지만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일단 계약 유지로 가닥을 잡은 상황이다.

 

20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현재 현대모비스가 청라국제도시 인천하이테크파크(IHP)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조성 계획 중인 수소연료전지 스택 공장의 산단 입주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현행법상 도시첨단산업단지인 해당 부지는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을 적용받아 사측에서 3년 이내 정당한 사유 없이 공사에 착공하지 않을 경우 계약 해지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계약해지 시점은 지난 9월이었다.

 

현대모비스가 짓기로 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의 핵심 부품인 스택 제조시설은 당초 2021년 하반기 착공이 예정됐다. 산단 내 10만304㎡, F2-2 부지에 예산 9227억원을 투입하기로 하고 같은 해 9월 인천경제청과 산단 입주계약을 체결했다. 계획대로라면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수소연료전지 스택 10만 기 생산시설인 1단계를 가동해야 했지만 아직도 공장이 들어설 부지엔 터만 덩그러니 남아 있는 상태다. 이미 법적으로 계약 해지가 가능하지만 인천경제청은 계약 유지를 선택하고 예의주시하고 있다.

 

최근 인천경제청과 현대모비스가 사업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만남을 가졌지만 구체적인 추진 내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현재 수소연료전지 스택의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인천은 물론 울산 등에 논의됐던 공장 추가 설립이 힘들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수소연료전지 사업 부서를 현대모비스에서 현대차로 이관한 것 자체가 스택 공장 추진 여부에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현재 스택의 높은 생산 단가 대비 내구성은 짧다 보니, 수익성이 낮다. 수지타산이 맞지 않으니, 현 시점에서 스택 공장을 새로 짓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아직 계약 해지 여부에 대해 결정 난 것은 없다. 주민들께서도 기다리는 사업이기에,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합당하게 사업을 추진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그룹 내부에서도 고민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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