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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청라 G-테크시티 조성사업 ‘사업성 악화’로 취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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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청라닷컴 댓글 0건 조회 211회 작성일24-09-2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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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 G-테크시티 조성 사업 ‘사업성 악화’로 물거품 되나

 

2024.09.30 [기호일보] 인치동기자 airin@kihoilbo.co.kr

 

대원플러스개발 공사비 상승 등 이유 인천경제청에 포기 의사 전달

경제청 "사업성 개선안 제출되면 중단 여부 양해각서 기간 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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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해각서(MOU) 유효기간을 6개월 연장한 인천 청라국제도시 안 ‘G-Tech City’ 조성사업이 무산 우려를 낳고 있다. 29일 기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청라 G-테크시티 조성사업 시행자인 ㈜대원플러스개발이 최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사업 포기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원플러스개발은 자연녹지인 사업지 안 토지를 상업용지 등으로 용도변경해야 하지만 땅 소유주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감정가격으로 땅값 산정을 원하는 데다, 공사비 상승 등으로 사업성이 악화돼 더 이상 사업을 진행할 수 없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경제청은 대원플러스개발과 체결한 양해각서 유효기간인 11월 16일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정식으로 사업 포기 공문이 접수되면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대원플러스개발은 지난해 5월 17일 인천시, 인천경제청, LH, 미국 디지펜공과대학교과 청라국제도시 안 투자유치용지 6블록(약 26만㎡)에 ‘G-테크시티’를 조성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외국인직접투자(FDI) 243억 원을 포함해 1조6천207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자해 이곳에 글로벌 게임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시설, 연구개발(R&D)시설, 국내외 게임기업 혁신지구와 스튜디오, 지식산업센터, 관광·마이스(MICE)시설, 게임 엔터테인먼트 지구를 갖춘 ‘도심형 혁신 클러스터’를 만들겠다고 했다.

 

사업 구체화를 위해 지난해 8월 31일 타이완의 온라인 게임시장 1위 콘텐츠 기업 인스리아 그룹 및 부동산 전문서비스 관리회사 컬리어스 인터내셔널 타이완, 비벌리 엔터테인먼트 등과 청라 G-테크시티 추진 관련 상호투자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더불어 인천경제청, 한국e스포츠협회, 인천e스포츠협회와도 ‘e스포츠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상호 협력 MOU를 맺었다. 인천경제청도 올해 5월 17일로 기간이 만료되는 양해각서 유효기간을 11월 16일까지 6개월 연장해 줬다. 하지만 사업성 악화가 발목을 잡았다.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한 시행사가 사업 포기 의사를 전달한 만큼 장기간 정체 상태였던 G-테크시티 프로젝트는 중단됐다고 봐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결국 미국 뉴욕 루즈벨트 섬의 코넬 테크 캠퍼스와 메사추세츠공대(MIT) 산학협력 모델의 켄달스퀘어, 시애틀 U-지구 등 세계적 e스포츠 클러스터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G-테크시티’를 만들겠다는 인천경제청의 야심찬 계획도 물거품이 될 공산이 크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사업자에게서 사업 포기 의사만 전달됐을 뿐 아직 공문은 오지 않았다"며 "혹시 사업자 측에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사업성 개선을 위한 (안)이 제출되면 LH와 함께 검토해 사업을 이어 나갈지 아니면 중단할지를 양해각서 기간 만료일 안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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