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빙상국대 선수·지도자, 국제스케이트장 ‘인천’ 지지

2024.05.19 [인천투데이] 장호영 기자

 

전 빙상 국가대표 출신 선수와 지도자가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대체지로 인천 청라 유치를 지지했다.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는 빙상 국가대표 출신 선수와 지도자 등 7명이 서구가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대체지 공모를 신청한 부지를 둘러보고 국제스케이트장 인천 유치 홍보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빙상국가대표 지도자 출신 여준형씨는 “대한민국 빙상의 도약을 위해선 국제스케이트장은 공항과의 접근성이 매우 중요하고, 경기장 건설 이후 활용도 측면까지 고려하면 ‘자족도시’로 기능이 갖춰진 도시에 건설돼야 한다”며 “도전장을 낸 지자체 중 인천 서구가 최적지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족도시는 산업과 주거와 인구의 유입이 안정적으로 움직여 스스로 자생하는 도시로, 인천 서구는 국내 특별·광역시 자치구 중 올해 3월 기준(주민등록인구)으로 서울 송파구(65만3천736명)에 이어 2번째로 인구(62만8천811명)가 많으며 인천 내륙에서 면적이 가장 넓다. 손세원 전 성남시청 빙상팀 감독은 “인천 서구의 국제스케이트장 신청지와 주변 인프라를 직접 확인해본 결과, 도전장을 낸 지자체 7곳 중 가장 우수하다”며 “빙상의 미래를 위해 국제스케이트장 인천 유치 홍보에 힘을 보태기로 마음 먹었다”고 전했다.

 

인천 서구가 대한체육회에 제출한 국제스케이트장 건립 신청지(청라동 1-1002 일원 청라국제도시 6블록) 인근엔 로봇랜드, 스타필드 청라와 돔구장, 영상문화복합단지, 하나금융그룹 본사, 청라 아산병원 등의 사업이 완료 또는 예정돼있다. 또한, 인천체육고등학교와 달튼 외국인학교 등도 국제스케이트장 신청지 인근에 있어 교육 인프라도 갖춰져 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대한체육회에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대체지 공모를 신청한 서구의 강점은 접근성, 경제성, 친환경성, 성장 잠재력 측면에서 다른 지자체들 보다 압도적인 강점이 있다”며 “63만명 서구민과 300만명 인천시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한국 빙상의 새로운 100년을 인천에서 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체육회의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대체지 선정 공모에 지원한 국내 기초지자체는 ▲인천 서구 ▲경기 김포시 ▲경기 양주시 ▲경기 동두천시 ▲강원 철원시 ▲강원 원주시 ▲강원 춘천시 7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