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시간·돈 아낀 청라국제도시 인천로봇랜드, 속도 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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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청라닷컴 댓글 0건 조회 1,719회 작성일23-09-18 23:46본문
시간·돈 아낀 로봇랜드, 속도 붙나
2023.09.18 [인천일보]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
시, iH에 타당성검토 면제 통보
행정 작업 소요 4~6개월 절약
1억8500만원 예상 용역비 절감
내년 시설 설계·착공 가능성도
인천시가 최근 인천로봇랜드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하기로 한 iH(인천도시공사)에 해당 사업 타당성검토 면제 결정을 통보했다. iH가 신규 투자사업에 참여하려면 지방공기업평가원의 타당성검토를 거쳐야 하는데 이미 인천시가 지난 5월 정부로부터 로봇랜드 타당성재조사 면제를 받았기 때문에 중복해서 할 필요가 없다는 해석이다. 타당성검토 행정 작업에는 보통 4~6개월씩 소요된다. 이번 면제 결정으로 사업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인천시는 iH의 신규 투자사업인 인천로봇랜드 조성사업 타당성검토 제외 대상 관련, 규정에 따라 면제 결정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곧 iH 측에 이런 사실을 통보한다는 방침이다. 로봇랜드 사업이 십수 년째 부진하자 지난달 말 인천시는 해당 토지 소유주인 iH가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하는 방안을 공식화했다.
iH가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하기 위해서는 인천시가 행정안전부로부터 타당성에 대한 재조사를 받았어야 했는데 지난 5월 인천시의 면제 건의가 수용된 바 있다. 덕분에 1억85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타당성조사 용역비도 아꼈다.
iH 역시 신규 투자사업을 진행하려면 지방공기업평가원이 진행하는 심사를 해야 했으나 인천시가 재검토 부분을 해결하면서 로봇랜드 사업 타당성 부분을 또 따질 필요 없다는 결론이 나온 것이다. 시 재정관리담당관실 관계자는 “로봇랜드 사업이 지난 2009년 중앙투자심사를 거치면서 사업성을 확보한 상황에서 iH 사업 참여를 위해 지방공기업평가원 심사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봤다”고 설명했다.지난달 인천시는 '로봇랜드 사업 내년 말 착공'을 못 박았다. 예정 부지 주인인 iH를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시켜 공사까지 맡기면 정상화 궤도에 오를 수 있다는 계산이다. 특히 6개월씩 걸리는 타당성검토 면제까지 이뤄져 내년 기반시설 설계와 함께 착공도 노려볼만 하다는 입장이다.
인천시는 로봇랜드 조성 계획 변경과 실시계획 변경 등을 거치면서 본격적인 로봇기업 유치에 나선 뒤,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에 로봇랜드를 착공해 진행하는 것이 주목적인 만큼, iH 참여로 멈췄던 기반시설 실시설계용역도 조만간 재개하는 등 각종 행정절차를 연말까지 마무리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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