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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특혜 잡음 청라영상단지, 경찰 수사 본격화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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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청라닷컴 댓글 0건 조회 1,290회 작성일23-09-13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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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혜 잡음 청라영상단지, 경찰 수사 본격화 조짐

 

2023.09.12 [인천일보] 정혜리 기자 hye@incheonilbo.com

 

오랜 기간 관련 의혹 정보 수집

국수본, 인천경찰청 배당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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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불공정·부실 심사' 논란이 일었던 인천경제청의 '청라 영상·문화복합단지' 공모 사업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설지 주목된다. 경찰이 해당 의혹과 관련해 꽤 오랜 기간 정보를 수집해왔는데, 최근 본격적 수사에 착수하려는 분위기가 감지돼서다. 12일 복수의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경찰청 범죄 정보 관련 부서는 올 상반기부터 청라 영상·문화복합단지 사업과 관련해 특혜 의혹 등 정보를 수집해왔다. 지난해 12월 인천경제청 공모 결과, A 컨소시엄이 최고점을 얻어 예비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을 두고 지역사회에서 부실 심사 의혹 등 잡음이 끊이지 않아서다.

 

청라 영상·문화복합단지 사업은 서구 청라동 1의 820번지 일원 약 18만8200㎡ 부지에 글로벌 영상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것으로, 사업비 규모만 1조5000억원으로 예상된다. 논란이 커지자 인천시의회는 당시 소위원회를 꾸리고 해당 사업의 예비우선협상대상자선정 과정을 뜯어보기도 했다.<인천일보 3월7일자 3면 '청라영상단지 소위 마무리…인천시의회, 주민감사청구 힘 보탠다'>소위원회는 수차례에 걸친 회의를 통해 관련 의혹과 제보 내용을 조사했고, 그 결과 평가위원 선정과 평가 과정을 비롯해 A 컨소시엄의 자금 조달 및 사업 수행 역량, 외국인 직접 투자 요건 미충족 등 여러 문제를 확인했다. 소위원회에 참여한 김대중(국민의힘·미추홀2) 의원은 “관련 의혹 중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이 평가위원 선정 부분이었다. (인천경제청이) 선정 과정을 공개하지 않더라”라며 “앞서 경찰 측에 소위원회 활동 자료도 제공했다. 수사가 진행되면 의혹이 확실히 밝혀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경찰청 정보 라인에서 수집한 정보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국수본은 해당 의혹을 직접 수사할지, 인천경찰청에 배당할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경찰청이 사건을 넘겨받으면 광역수사대 반부패경제범죄수사1계가 직접 수사에 나설 가능성이 매우 높다. 현재 인천경제청은 이번 공모 사업에 탈락한 B 컨소시엄과 법정 다툼에 들어간 상태다.이에 대해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청라 영상·문화복합단지 사업은 절차대로 진행해 문제가 없다”라며 “사업을 둘러싼 의혹이 조속히 투명하게 해소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경제청이 추진한 송도국제도시 8공구 R2 블록 제안 공모 사업을 놓고도 지역에서 '특혜 의혹'이 불거지면서 지난달 인천경제청이 해당 사업에 대한 전면 백지화를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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