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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천시 "동력 잃은 수소클러스터 정책, 연구기관 유치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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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청라닷컴 댓글 0건 조회 278회 작성일23-09-05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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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동력 잃은 수소클러스터 정책, 연구기관 유치로 전환"

 

2023-09-04 [경인일보]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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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서북부 역점 시책인 '인천 수소생산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국비 대상에서 빠지면서 동력을 잃었다. 인천시는 연구 기관 유치, 국토교통부 공모 등을 통한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인천시가 수소생산클러스터 조성을 처음 내세운 건 지난 2021년이다. 당시 인천시는 "수도권 수소 성장기 주도권을 선점하겠다"며 연간 부생수소 3만t, 바이오수소 2천200t규모의 수소 생산이 가능한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인천시는 이후 SK인천석유화학과 현대모비스를 비롯한 국내 주요 대기업들과 수소산업기반구축 MOU를 주고받는 등 수소생산클러스터 성공의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하지만 사업 추진 2년여만에 인천시가 국비 지원을 결정하는 예비타당성 조사(이하 예타)를 철회하면서 수소생산클러스터는 교착 상태에 빠지게 됐다.

 

예타 철회 대안 '수소기술원' 구상

국토부 조성사업 공모도 도전 나서

 

인천시의 수소생산클러스터 조성 사업 총 사업비는 국비 1천171억원을 포함한 2천700억원 규모였다. '수소생산기반 구축'과 '수소산업 집적화 단지(검단2일반산단) 조성' '수소산업 육성' 등 3개 중점 분야를 추진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예타를 담당한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청라국제도시에 있는 SK E&S가 부생수소 생산설비를 자체적으로 구축했다는 이유로 생산기반 구축 효과를 사업 편익에서 제외했다. 또 수소산업 집적화 단지 조성 사업도 '강소연구개발특구'와 기능이 중복된다는 이유로 편익에서 빼면서 B/C(비용대비편익)값이 크게 떨어졌다.

 

수소산업클러스터 예타 철회 대안으로 인천시는 '수소기술원' 유치 구상을 내놨다. 지난달 국회에 발의된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수소산업 기술혁신에 관한 연구 지원을 수행할 수 있는 '전문 연구기관(수소기술원)'을 설립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에너지원으로 도시 기반시설 구축

'수소산업 혁신 선도' 의지 재확인

 

인천시는 해당 법안이 개정될 경우 정부가 수소기술원 공모를 추진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해당 공모에 참여해 수소생산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예타 철회 이후를 보완해 나가겠다는 게 인천시 계획이다. 인천시는 국토교통부의 수소도시 조성사업 공모에도 도전할 방침이다. 수소도시 조성사업은 수소 에너지원이 공동주택·건축물·교통시설 등에 활용될 수 있도록 수소생산시설·이송시설·활용시설 등 도시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내용이다. 인천시는 SK E&S에서 나오는 부생수소를 배관을 통해 수소충전소로 공급하는 방식의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당초 수소생산클러스터의 주요 사업은 수소산업 지원센터와 테스트베드를 조성해 수소산업의 혁신을 선도하는 것에 있다"며 "수소기술원 등을 저희가 집중적으로 유치한다면 수소생산클러스터가 어느 정도는 조성이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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