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인천시, 청라 수소클러스터 사업 '플랜B' 세운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작성자 청라닷컴 댓글 0건 조회 1,272회 작성일23-05-23 21:44본문
인천시, 청라 수소클러스터 사업 '플랜B' 세운다
2023.05.22 [인천일보]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
기재부 내달 2차 점검회의
경제성 낮게 나올 것 대비
시,예타 조사 통과 방안 외
수소산업지원센터만 별도
국비 사업 유치 방안 검토
인천 청라국제도시 수소생산클러스터 조성 사업 여부를 결정하는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인천시가 수소산업지원센터 건립을 위한 '플랜B' 마련에 나섰다. 22일 시에 따르면 수소클러스터에 대한 기획재정부 2차 점검 회의가 내달 진행될 예정이다. 경제성을 분석하는 1차 점검 회의는 마친 상태로 2차 회의 후 기재부는 예타 통과 여부를 결정한다.
시는 청라에 수소생산클러스터를 조성해 수소 선도도시로 만들 구상이다. 사업비는 국비 1172억원, 시비 537억원, 민간 694억원 등 총 2403억원으로 수도권에 수소를 공급하는 대규모 수소생산기반을 구축하며 인천의 노후 산업을 수소 중심의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2차 점검 회의를 준비하는 시는 플랜B도 구상 중이다. 이 사업을 구성하는 주요 핵심 사업들이 예타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경제성이 낮게 나올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시는 이 사업의 주요 사업 중 하나인 수소산업지원센터 건립 사업을 별도 사업으로 떼 국비 지원, 공모 사업 유치 등으로 추진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인천 수소생산클러스터 사업은 세 가지로 크게 나뉜다. 부생수소 생산시설과 수소산업 집적화 단지 구축, 수소산업지원센터 건립 등이다. 그러나 예타 등 행정 절차가 늦어지면서 SK E&S㈜가 수소생산기반 시설을 구축했으며 검단 제2산업단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됐다.예타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부생수소 생산시설, 수소산업 집적화단지 구축에 대한 국비 지원 필요성이 없어지면서 두 항목을 사회적 편익 값으로 반영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지역균형 발전 가중치도 받지 못한다”며 “수소산업 혁신을 지원할 수 있는 센터를 조성하기 위해 기존 예타 조사를 통과하는 방안과 별도 국비 사업으로 유치하는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