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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청라국제도시, 대형 개발 프로젝트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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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클래식 댓글 0건 조회 1,978회 작성일20-09-29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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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국제도시, 대형 개발 프로젝트 '청신호'

 

2020.09.28 [시사저널] 이정용 인천본부 기자 teemo@sisajournal.com

 

영상·문화 콘텐츠 제작단지 조성..국제업무단지 사업자 국제공모 돌입

청라시티타워, 기초공사 착수..호텔‧테마파크 갖춘 신개념 쇼핑몰 건립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청라국제도시의 대형 개발 프로젝트들이 본격화되고 있다. 축구장 11배 규모의 영상‧문화 콘텐츠 제작단지와 4차산업 관련 업종이 들어설 업무단지, 세계에서 6번째로 높은 고층타워, 호텔‧테마파크가 포함된 신개념 쇼핑몰 조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그동안 지연됐던 청라국제제도시의 대형 개발 프로젝트들이 오는 2024~2025년 사이에 모두 완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인천지역 경제와 청라국제도시 위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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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 스트리밍시티 구상도. ⓒ인천경제청 제공

 
스트리밍시티‧청라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 '순풍'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6월10일 특수목적법인(SPC) 스트리밍시티와 청라국제도시에 영상‧문화 콘텐츠 관련 산업클러스터 '스트리밍시티(가칭)'를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스트리밍시티는 '영상‧문화 콘텐츠가 실시간으로 쏟아져 내리는 도시'라는 의미다. 스트리밍시티는 약 84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청라국제도시 투자유치부지(약 11만9000㎡)에 들어선다. 여기에는 영국 콘마켓 거리와 스페인 세비야 거리, 개항기 제물포 거리, 뉴욕 브로드웨이, 경찰서, 교도소 등을 재현한 야외 촬영 스튜디오가 조성된다. 스트리밍시티는 최근 인기 촬영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파라다이스시티 복합리조트와 송도국제도시까지 차량으로 약 30분 거리다. 인천경제청은 관광객을 유인할 수 있는 영상·문화 콘텐츠 제작 클러스터도 조성해 청라국제도시를 '영상 문화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내년에 스트리밍시티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는 2022년 스튜디오 시설이 부분적으로 준공되고, 2025년에 완전히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지난 4월에 청라국제업무단지B1·B2·B9·B10 등 4개 블록 27만여㎡에 대한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을 변경했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정보통신기술(ICT) 등 4차 산업 관련 기업이 들어설 수 있도록 한 것이다. B2·B9블록 등 업무용지에 지식산업센터 건립을 허용해 4차 산업혁명 선도지역으로 탈바꿈하도록 하고, B1·B10 블록에는 수익성 확보를 위한 주상복합 건립 관련 지원시설용지(M5·M6)를 확보했다. 이는 그동안 청라국제업무단지가 사업성 문제와 국제금융 유치라는 기능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과제를 풀어내는 계기가 됐다.

 

사업 시행자인 LH는 사업 추진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3개월간 청라국제업무단지 프로젝트에 대한 국제공모에 돌입했다. LH는 오는 10월30일 사업제안서를 접수한 후 11월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내년 3월쯤 사업협약 및 토지매매계약 등을 체결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앞으로 청라국제업무단지에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업종을 유치할 수 있기 때문에 국제비즈니스 거점으로 위상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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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시티타워(위)와 스타필드 청라(아래) 조감도. ⓒ인천경제청 제공

 

청라시티타워‧스타필드 청라 건설 '잰걸음'

 

청라시티타워도 지난 6월에 인천경제청 경관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로써 올해 안에 기초공사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 인천경제청은 교통영향평가와 건축심의, 소방심의, 사전재난영향평가, 구조안전심의, 건축허가 등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청라시티타워는 지하2층~지상30층 규모에 연면적 9만6492㎡로 설계됐다. 오는 2023년까지 청라호수공원 일대의 3만3058㎡에 총사업비 4158억원을 들여 높이 448m 규모로 완공하는 게 목표다. 청라시티타워는 당초 2018년에 착공할 예정이었지만, 고층 건축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디자인을 변경하면서 지연됐다. 청라시티타워가 완공되면 국내에서 가장 높고, 세계에서 여섯번째로 높은 타워로 기록된다.

 

청라국제도시 2블록 16만5000㎡ 부지에서 진행되는 스타필드 청라 조성 사업도 순풍을 타고 있다. 사업비는 총 1조3000억원이 투입된다. 당초 사업비는 5000억원 수준이었지만, 연면적이 1만4024㎡에서 50만4250㎡로 넓어지면서 사업비도 증가했다. 스타필드 청라는 쇼핑·문화·레저·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갖춘 복합쇼핑몰이다. 판매시설 용도에 문화와 집회, 위락, 숙박시설이 추가됐다. 테마파크와 호텔을 갖추고 있어 레저와 엔터테인먼트를 추구하는 신개념 쇼핑몰이 될 전망이다. 국내 대기업과 외국 투자기업의 합작을 통해 진행되는 대규모 투자유치사업으로 약 4000명의 신규 고용창출이 예상된다. 현재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터파기와 파일공사 등 기초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스타필드 청라는 인천경제청이 사업부지를 매입해 LH에 사업을 맡겼다. 이는 글로벌 유통 앵커기업을 유치해 동북아 최고의 유통 거점을 구축하고, 청라국제도시에 대한 투자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대형 개발 프로젝트들이 청라국제도시의 도약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청라국제도시뿐만 아니라 송도·영종국제도시의 투자유치와 개발 활성화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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