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연합, 윈희룡 국토부 장관에 '대통령 임기 내 GTX-D 착공' 건의

 

2023.04.27 [포커스인천] 윤창민기자

인천 지역 주민단체의 연합인 인천시민연합은 28일 국회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배준영 국회의원과 간담회를 갖고 인천공항행 GTX-D Y자 노선을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관용 루사모 회장(인천시민연합 공동대표 겸임)과 조홍익 청라시민연합 환경개선위원장, 한정엽 영종시민연합 명예회장, 주경숙 검단시민연합 회장, 구본향 계양시민연합 사무총장, 심영금 인천시민운동연합 상임대표, 남지율 GTX-D 예타면제 촉구 시민연합 위원장 등 인천시민연합 관계자와 원희룡 국토부 장관, 국민의힘 배준영 국회의원(인천 중구·옹진군·강화군)이 참석했다.

 

인천시민연합은 이 자리에서 원희룡 장관에게 300만 인천시민의 염원인 GTX-D Y자 노선의 추진 필요성을 강조함과 동시에, GTX-D를 윤석열 대통령 임기 내에 착공할 것을 요청하는 건의문을 전달했다. 대표로 발언한 한정엽 영종시민연합 명예회장은 "300만 시민들의 염원인 GTX-D Y자 노선은 수도권 서부 지역의 통근 혼잡 해결은 물론, 대한민국의 관문 인천국제공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교통수단"이라고 강조하며 "2030년 부산엑스포와 2036년 서울올림픽 등 대형 국제행사 유치에 있어 대한민국을 찾아오는 외국인들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서라도 윤 대통령 임기 내에 착공은 필수"라고 말했다.

 

이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인천공항행 GTX-D Y자 노선은 지난 20대 대선 당시 윤 대통령께서 약속한 인천 1호 대선공약이기도 하고, 저 역시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으로 활동하던 당시 인천 시민 여러분 앞에서 공약한 바 있다"면서 "최근 인천을 비롯해 수도권 서부 지역의 교통난이 큰 화두인 만큼,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GTX-D Y자 노선의 빠른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다.

 

인천시민연합은 이날 인천공항행 GTX-D Y자 노선 외에도 ▲서울9호선 공항철도 직결 ▲영종역~하늘도시 간 대중교통 개선책 마련 ▲청라시티타워 사업 정상화 ▲북인천IC 서울 방향 진출로 개통 ▲서울5호선 검단 연장 ▲올림픽대로 버스전용차로 설치 ▲대장홍대선 청라 연장 ▲루원시티 개발사업 조속한 마무리 협조 ▲아이퍼스힐 영상문화단지 사업 추진 등 지역 별 교통·현안에 대한 관심과 협조를 원희룡 장관에게 요청했다. 간담회 직후 임영수 인천시민연합 상임대표는 "인천공항행 GTX-D Y자 노선은 인천시 발전과 국가경쟁력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윤석열 정부에서 반드시 임기 내에 GTX-D를 착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