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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업자 선정 부실심사 의혹 ‘청라영상문화단지’ 자금조달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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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청라닷컴 댓글 0건 조회 1,414회 작성일23-01-13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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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자 선정 부실심사 의혹 ‘청라영상문화단지’ 자금조달 우려

인천시의회 청라영상문화단지 소위 1차 회의

KT컨소시엄 탈락... 더이앤엠 선정 의문 증폭

건설경기 침체 오피스텔 미분양 시 좌초 우려

투자확약 아닌 의향서 제출 법적구속력 없어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청라영상문화복합단지 사업자 공모 부실심사 의혹을 두고 인천시의회가 우선협상대상자의 자금조달 계획에 의문을 제기했다. 영상문화단지 개발과 운영법인이 한몸이라 이와 연계된 오피스텔 개발사업이 건설경기 침체로 미분양일 경우 자금이 부족으로 공사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다.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는 지난 12일 회의실에서 청라영상문화복합단지 사업 소위원회(위원장 이순학)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소위는 지난해 12월 19일 구성됐다. 이날 회의엔 산업경제위원회 소속 위원 5명(이순학·김대중·문세종·박창호·이명규)과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김태권 투자유치사업본부장, 안도현 서비스산업유치과장, 지난 공모로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더이엔엠 컨소시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소위 위원들은 더이앤엠이 사업과 개발을 함께 진행하는 방식이라 영상단지 핵심시설인 스튜디오와 문화집객시설 공사가 지연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수익시설로 자금을 조달하겠다는 계획인데, 착공이 지연되고 있는 청라시티타워 사업과 같은 형태다.

 

김대중(국민의힘, 미추홀2) 시의원은 “더이엔엠은 영상단지 사업 중 오피스텔을 지은 개발이익으로 스튜디오를 짓고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만약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로 오피스텔이 미분양되는 사태가 생기면 영상단지 추진은 불투명해진다”고 말했다. 반면 공모에 탈락한 KT컨소시엄은 영상문화복합단지 개발법인과 운영법인을 분리하는 계획을 제출했다. 운영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법인 분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업계에서도 나온다. 하지만, 사업자 선정 평가위원회는 오히려 이같은 방식에 의문을 표해 점수를 낮게 줬다.

 

이에 소위는 구체적인 평가위원회 위원 선정 근거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인천경제청 측은 위원들에 대한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있어 제공할 수 없다고 답했다. 또한, 소위 위원들은 더이앤엠이 투자확약서(LOC)가 아닌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한 것도 추후 재원조달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했다. 대규모 개발사업에 참여하는 회사들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안정적으로 담보하기 위해 LOC를 주로 제출한다. LOI는 계약서가 아닌 PF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본 계약 시 예정대로 투자가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 이에 반해 LOC는 확약이기 때문에 법적 구속력이 있다.

 

시의회는 향후 공모에서 탈락한 KT컨소시엄 관계자들을 상대로 출석을 요청하고, 2차 소위를 개최할 계획이다. 소위원장을 맡은 이순학(민주당, 서구5) 의원은 “이번 소위원회에서는 청라영상문화복합단지 사업자 공모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 향후 성공적인 사업 추진의 기반이 마련될 수 있게 소위원회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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