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청라, 영상·문화복합단지 조성사업 '뜨거운 관심'

 

2022.09.12 [인천일보] /정혜리 기자 hye@incheonilbo.com

 

경제청, 공모설명회 질의응답

사업자 기준 등 290개 내용 공유

청라국제도시 영상·문화 복합단지 조성 사업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사업 추진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2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청라 영상·문화 복합단지 사업자 공모 질의사항에 대해 이달 초까지 세 차례에 걸쳐 답변을 마쳤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지난 7월29일부터 8월12일까지 공모설명회와 서면질의 등을 통해 질의를 받은 바 있다.

 

인천경제청은 누리집을 통해 답변을 공유하면서 해당 질의 기간 동안 접수된 질의가 많은 관계로 답변을 나누어 게재한다고 설명했다. 1차 202개, 2차 83개에 더해 추가 5개 등 약 290여개가 넘는 질의사항에 대한 답변이 이뤄졌다. 질의사항에는 외투 기업 등 사업자 기준·요건, 컨소시엄 구성 조건, 사업 참여 방안 등 다양한 내용들이 포함됐다. 사업신청자의 최대 2개 이상의 핵심사업자 확약서 제출과 관련 질문에 대해 인천경제청은 “핵심사업자는 영상·문화복합단지의 장기적이고 효과적인 통합관리를 위해 2개사로 제한하고 있다”며 “본 지침 제6조 제4항에 따라 핵심사업자 2개를 초과해 확약서를 제출할 수 없고, 핵심테넌트의 경우 다수의 제안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컨소시엄 참여자 수 제한에 대해서는 “참가신청 자격 및 조건 외에 다른 제한은 없다”며 “단, 출자자구성 평가항목에서 평가대상이 되므로 사업계획에 의거 적정하게 구성되어야 한다”고 답했다. 또, 사업제안서 작성 시 물가상승률을 반영해야 하느냐는 질의에 대해서는 “매출액, 사업비 모두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작성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청라국제도시 영상·문화 복합단지 조성 사업은 영상 제작 및 관광문화시설의 복합 조성을 통해 세계적 영상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사업 대상지는 서구 청라동 1-820(투자유치용지 5-4) 18만8282㎡다.

 

인천경제청 등은 청라국제도시가 상암동, 목동, 일산 등 영상산업 집적지와 접근성이 뛰어나고, 개항장, 차이나타운, 인천국제공항 등 인천의 관광 인프라와도 인접한 만큼, 영상·문화 복합단지 조성으로 영상과 관광문화산업이 조화된 새로운 모델의 산업클러스터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다음 달 28일까지 공모참가신청을 받은 후 오는 11월 사업제안서를 평가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연말께 협상을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