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선 청라연장선 역사 신설, 향후 추진 돔구장 연계 검토

 

2022.07.11 [인천일보]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

 

인천시 “사업주체와 협의가 선행돼야”

인천시는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선 5∼6공구 중간에 역사를 신설하는 문제에 향후 추진할 돔구장과 연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태안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11일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업무보고에서 “7호선 청라연장구간 5공구와 6공구 중간에 역을 신설해 달라는 민원이 있다”며 “향후 인근에 추진하는 돔구장 사업주체와의 협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7호선 청라연장선은 석남동∼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간 10.77㎞에 역사 7곳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1조3760억원이 투입되며, 지난 3월 착공식에 이어 1∼6공구에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5공구와 6공구는 약 3㎞ 구간으로 계획된 역사가 없으나, 인근에 복합쇼핑몰(스타필드)과 함께 돔구장이 추진되면서 추가 역 설치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최 본부장은 “청라국제도시 담당기관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사업주체간의 협의에 따라 추가 역 신설이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7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7호선 청라연장선은 최근 자재공급난으로 일부 공사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 본부장은 “관급자재비가 2배 가까이 오르고, 화물연대 파업 등으로 시멘트 등 자재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2027년 완공에는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