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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매립지 종료 정책 대수술…광역 소각장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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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청라닷컴 댓글 0건 조회 1,434회 작성일22-06-1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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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립지 종료 정책 대수술…광역 소각장 어디로

 

2022.06.09 [인천일보]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

 

유정복 당선인 관련 정책 변화 예고

민선7기 소각시설 확충 우려 목소리

지자체별 '소각로 증설' 이견 못좁혀

옹진 연평·소청은 자체 시설 본격화

4자 협의체 속도…새국면 맞을 듯

 

인천 옹진군이 연평·소청 등에 자체 소각시설 건립 절차를 본격화하는 가운데 민선7기 인천시가 추진해온 광역 소각시설 확충 계획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6·1 지방선거에서 선출된 유정복 시장 당선인이 '수도권매립지 종료' 정책을 두고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기 때문이다. 9일 인천시와 옹진군에 따르면 연평·소연평·소청 등 3개 섬 지역 생활폐기물 처리를 위한 소각시설 설치 사업이 기본설계 단계를 밟고 있다.

 

이는 민선7기 인천시의 수도권매립지 종료 정책에 따라 지역별 폐기물 처리시설을 확충하기 위한 사업이다. 섬 지역의 경우 폐기물 운반 자체가 어려운 만큼 거점 거점별 소각시설은 사실상 필수시설이다. 군은 연평·소연평·소청 등 3곳에 추진 중인 소각시설을 비롯해 백령에 추진되는 재활용선별시설과 음식물류 처리시설 등 관련 사업에만 87억원 투입을 계획했다. 하지만 이와 달리 인천시가 추진 중인 광역 소각시설 확충은 '입지 선정' 단계에 걸려있는 상태다. 당초 민선7기는 수도권매립지 사용을 종료한다는 목표로 지역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 1744t을 처리하는 4개 권역별 광역 단위 소각시설 신설·보강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여기서 미추홀구·연수구·남동구 등 이른바 '남부권 지자체'는 기존 송도국제도시의 소각시설을 함께 사용하는 것으로 방향을 정했으나 '소각로 증설' 등 현대화 방안을 놓고는 시와 의견을 좁히지 못한 상태다. 기존 청라국제도시 소각시설을 폐쇄하고 이전 신축하기로 한 서구·강화군의 경우 신설 입지를 정하지 못해 용역을 마치고도 논의를 멈췄고, 중구·동구의 경우 신규 입지를 찾기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하반기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또 부평구·계양구의 경우 경기 부천시 대장신도시 소각시설을 함께 사용한다는 구상임에도 지역주민들의 반대로 협약을 맺지 못했다.

 

당장 오는 2026년부터 수도권 내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되는 만큼 소각시설은 반드시 필요한데도 정작 인천을 비롯해 서울·경기 등지에선 관련 시설 확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 민선8기 인천시장으로 유정복 당선인이 확정되면서 매립지 종료 정책 또한 대대적인 변화까지 예고되면서 소각시설 건립 사업 추진 여부에 우려가 나오는 중이다. 유 시장은 최근 인천일보 인터뷰를 통해 매립지 종료를 위해 서울·경기·환경부 등과 대체매립지를 찾는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시장직 인수위원회 환경 태스크포스(TF) 팀장으로 백현 전 인천시 환경국장 등을 앉히고 '4자 협의체 가동'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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