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선 청라 연장' 행정절차 마무리… 이달중 착공

2022-06-09 [경인일보]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

 

인천시가 오는 2027년 개통을 목표로 하는 서울도시철도 7호선 인천 청라국제도시 연장선 공사 준비를 마무리했다. 시는 서울 7호선 청라 연장선 건설 공사에 필요한 교통 협의와 함께 가스안전 영향 평가, 유해 위험 방지 계획서 수립, 특정 공사 사전 신고, 도로 점용 허가를 마치고 국토안전관리원으로부터 최종 안전관리계획을 승인받았다고 8일 밝혔다.

 

市, 종 안전관리계획 승인 받아

10.7㎞ 구간… 2027년 개통 목표

인천 서북부 교통편의 향상 기대

 

서울 7호선 청라 연장선 착공을 위한 모든 행정 절차가 끝났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이달 기초 작업과 함께 방음 펜스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울 7호선 청라 연장선은 서구 석남동에서 청라국제도시역까지 10.7㎞ 구간에 정거장 7개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총 1조5천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오는 2027년 청라 연장선이 개통하면 청라와 검단 등 인천 서북부 지역 교통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고 구도심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민들은 청라국제도시역에서 공항철도로 환승할 수 있고, 석남역에선 인천도시철도 2호선으로 갈아탈 수 있다. 청라 연장선 인근에는 하나금융타운과 청라의료복합타운, 스타필드 청라 등이 조성 중이거나 들어설 예정이다. 최태안 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시공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위험 요소를 사전에 확인하겠다"며 "사고 없는 건설 공사를 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