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국제도시 커넥티드카 메카 기대… 산업부 무선통신 시스템사업에 선정

 

2022.05.26 [경인일보]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인천 청라국제도시가 커넥티드카(Connected Car) 기술 개발의 거점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산업혁신 기반 구축 사업 공모에서 '커넥티드카 무선통신 기술 인증평가 시스템 구축 사업'을 응모해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커넥티드카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한 양방향 무선통신을 활용, 실시간 안전주행 정보 등 일상생활에서 스마트폰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여러 서비스를 차 안에서 구현할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다. 커넥티드카의 기술은 자율주행차의 핵심 기술로 사용된다.

 

인천경제청, 인증평가 기반 구축

자율주행차 핵심 기술 사용 가능

소재·부품 인증센터 2024년 운영

 

인천경제청은 이번 공모 사업을 통해 ▲커넥티드카 서비스의 핵심 기술인 무선통신 성능 검증 시스템 구축 ▲무선통신과 연결된 전장품(전기를 동력원으로 하는 제품)의 인증평가를 위한 기반 구축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시스템 구축에는 국비와 시비 등 총 148억원이 투입된다. 인천경제청은 청라국제도시 인천로봇랜드 내에 연면적 4천110㎡, 3층 규모의 커넥티드카 소재·부품 인증평가센터를 2024년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공모에 선정된 커넥티드카 무선통신 기술 인증평가 시스템 구축 사업도 인증평가센터에서 진행하게 된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이 국내 커넥티드카 기술 개발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성용원 인천경제청 차장은 "세계적으로 커넥티드카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커넥티드카에 사용되는 기술 대부분이 자율주행차에도 활용되는 만큼 인천이 미래차 기술 개발의 국내 거점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