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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천시가 추진하는 청라~북항간 도로 건설, 주변 물류·제조업체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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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클래식 댓글 0건 조회 2,092회 작성일20-07-29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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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추진하는 청라~북항간 도로 건설, 주변 물류·제조업체 반발


'대로 1-16호선' 고가차도땐 "화물차 진출입 불가·경영 차질" 주장

               

2020-07-29 [경인일보]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인천시가 추진하는 '청라~북항 간 연결도로' 건설공사를 둘러싸고 주변 지역 물류·제조업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이 도로 건설 과정에서 물류업체들이 들어서 있는 부지 옆에 고가차도가 들어서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화물차량의 진출입이 어려워져 회사경영에 차질이 우려된다는 게 업체들 주장이다. 인천시 종합건설본부는 청라지구(IHP)와 북항 배후단지 간 원활한 교통소통과 지역 균형발전 등을 위해 '청라~북항 간 연결도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서구 중봉대로 393번길 142 일대를 지나는 '대로 1-16호선' 등 총 3개 노선이 오는 2022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논란이 일고 있는 노선은 이 가운데 '대로 1-16호선'이다. 이 노선은 왕복 4차선, 길이 685m, 최고높이 10m 규모의 고가차도로 조성될 예정이다. 대형 송유관 때문에 끊긴 도로를 연결하기 위한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190억원이 투입된다. 이 고가차도 건설 예정지와 가까운 곳에 있는 10개 정도의 물류·제조 업체들은 고가차도 건설을 반대하고 있다. 고가차도가 건설될 경우 도로 폭이 제한돼 대형 화물차량의 진출입이 불가능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한 물류업체 대표는 "고가차도가 들어서면 현재 편도 3차선 도로 중 고가차도가 2개 차로를 차지해 1개 차선으로 좁아진다"며 "이렇게 되면 우리 회사를 비롯한 주변 업체들의 대형 화물차량 진출입 자체가 불가능해지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가도로가 아닌 지하차도 등 다른 방식으로 도로를 연결할 수 있는 방안을 인천시가 내놔야 한다"고 했다.

인천시 종합건설본부 관계자는 "지하차도로 건설하게 되면 사업비가 750억원이나 더 투입돼야 해 사업 추진이 어려워지게 된다"며 "고가차도를 건설하되 인접 업체들이 우려하는 화물차량 진출입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설계 등을 조정할 방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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