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인천경제청, 장기 지연 송도·청라 대규모 프로젝트 정상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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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클래식 댓글 0건 조회 1,891회 작성일22-02-05 17:08본문
인천경제청, 장기 지연 송도·청라 대규모 프로젝트 정상화 추진
2022.02.04 [인천 in.com] 김영빈기자
박남춘 시장에게 올해 업무계획 보고
8개 프로젝트 향후 추진 일정 제시
원활한 사업 추진 여부는 미지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장기간 지연되고 있는 송도·청라국제도시 내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의 정상화를 적극 추진키로 해 결과가 주목된다. 인천경제청은 4일 박남춘 시장 주재로 열린 일자리·경제 분야 올해 주요업무 보고회에서 장기간 표류하고 있는 8개 프로젝트의 정상화 로드 맵을 제시했다.
장기 지연 대규모 프로젝트는 ▲송도 6·8공구 개발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 ▲청라 영상문화 제작단지 조성 ▲청라 시티타워 건설 ▲청라 하나금융 3단계 사업 ▲청라 신세계 스타필드 ▲청라 코스트코 ▲롯데 송도몰이다. 이들 프로젝트 중 송도국제도시 6·8공구(128만㎡)는 우선협상대상자인 블루코어(대상산업) 컨소시엄과의 협의가 끝난 가운데 3월 중 시 투자유치기획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우선협상대상자인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과 협약을 맺은 청라의료복합타운(28만336㎡)은 오는 10월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12월 병원 건립에 착공한다는 일정을 제시했다. 2020년 6월 SPC(특수목적법인)인 ‘스트리밍 시티’와 맺은 양해각서(MOU)가 기간을 넘겨 사업이 무산된 청라 영상문화 제작단지(18만8,000㎡)는 다음달에 민간사업자 공모에 나선다. 지난달 시공사 재선정에 실패한 청라 시티타워는 상반기 중 시공사 재선정을 거쳐 타워부 공사에 착수한다는 것이 인천경제청의 의지다.
하나금융의 청라 하나금융타운 3단계(1만1,000㎡)인 그룹 본사 신축은 다음달 착공해 2024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한다. 지난 2017년 건축허가를 받았으나 터파기에 그치고 있는 청라 신세계 스타필드(16만3,000㎡)는 상반기 중 프로야구 돔구장 건립의 타당성 검토를 마치고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해 2024년 하반기 준공한다는 로드 맵을 내놨다. 코스트코 청라점(5만8,707㎡)은 지난해 청라국제도시 사업시행자인 LH공사와 코스트코코리아가 사업협약을 맺은데 이어 상반기 중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고 하반기에 착공해 내년 하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지난 2010년 송도국제업무단지 내 사업부지(8만4,508㎡)를 NSIC(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로부터 조성원가 수준인 1,450억원에 매입했으나 사업계획 변경을 통해 당초 계획에 없던 오피스텔 2개 동을 먼저 분양한 후 터파기 시늉만 하고 있는 롯데 송도몰은 오는 4월 추가 흙막이 공사에 착공하고 재차 사업계획 변경을 위한 행정절차 이행을 거쳐 2025년 12월 준공한다는 일정을 제시했다.
이처럼 인천경제청이 장기 지연 대규모 프로젝트의 정상화를 위한 로드 맵을 내놨으나 민간사업자들이 제시한 일정을 수용한 것이 대부분이어서 향후 원활하게 사업이 추진될 지는 미지수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들 8개 대규모 프로젝트는 상당기간 표류했으나 대부분 쟁점을 정리해 정상화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향후 추진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의지를 갖고 이들 사업을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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