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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천 아파트값 상승세 둔화에도 송도·청라 중대형 신고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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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클래식 댓글 0건 조회 1,917회 작성일21-11-05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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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파트값 상승세 둔화에도 송도·청라 중대형 신고가 여전


 

 

2021.11.04 [인천in com] 윤성문기자

 

한국부동산원 조사, 4주째 상승폭 둔화...대출규제·금리인상에 관망세 지속

매매수급지수도 2주 연속 하락, 9월 미분양은 전달보다 29.8%↑

똘똘한 한 채 선호 여전...‘송도 더샵그린스퀘어’ 115㎡ 넉달만에 3억원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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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파트값이 이번 주에도 오름세를 이어갔으나 상승폭은 4주 연속으로 둔화됐다. 연일 이어진 집값 급등 피로감에 더해 금리인상, 대출규제 등이 더해지면서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습이다. 다만 중대형 평형대의 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여전히 신고가 거래가 나오고 있어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수요는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1주(1일 기준)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이 0.37% 올라 지난주(0.38%) 대비 상승률이 0.01%p 축소됐다.

 

인천은 지난 8월9일(0.43%) 0.40%대로 진입한 뒤 9월13일 0.45%까지 올랐으나 지난달 4일부터 이달 1일까지 0.44%→0.42%→0.40%→0.38%→0.37%로 4주 연속 상승폭이 둔화됐다. 이는 지난달 26일 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 발표와 금리인상 우려, 계절적 비수기 영향 등으로 시장이 관망세로 접어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도 일부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구가 상승폭을 축소했다. 송도국제도시가 있는 연수구는 9월20일 0.66%로 최고점을 찍은 뒤 27일부터 이번 주까지 0.65%→0.64%→0.52%→0.46%→0.46%→0.45%로 꾸준히 상승폭을 줄였다. 미추홀구도 지난주 0.45%에서 이번 주 0.40%로 상승폭이 큰 폭으로 감소했고, 중구(0.36%→0.34%), 동구(0.21%→0.19%)는 2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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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선행지표로 통하는 매매수급지수도 2주 연속 오름세가 꺾였다.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하는 인천 아파트 매매수급지수(25일 기준)는 107.3로 지난주(108.4)보다 1.1p 내렸다.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한국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대상 설문과 인터넷 매물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이다.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음을 의미한다. 100을 넘어 높아질수록 매수심리가 강하다는 뜻이다.

 

인천 매매수급지수는 지난 8월16일 기준 115.6까지 치솟았으나 지난달 20일(109.1)부터 이번 주(107.3)까지 오름세가 꾸준히 둔화하면서 기준치인 100에 가까워지는 모습이다. 감소하던 미분양 주택도 다시 증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2일 공개한 9월 주택통계 자료를 보면 인천의 미분양 주택은 440가구로 전월(339가구) 대비 29.8% 늘었다. 지난해 말 966가구였던 인천지역 미분양은 올 4월 123가구까지 줄었다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다만 미분양 주택의 증가폭이 크지 않고 전국 기준으로는 미분양이 감소인 만큼 미분양 증가를 주택가격의 경직 내지는 하락 신호로 판단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목소리도 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수도권 전체 미분양 물량이 워낙 적어 9월 미분양 증가가 크게 유의미하지는 않다”면서도 “분양가가 지나치게 높게 형성됐거나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정책으로 매수가 줄어들며 미분양이 늘어날 수 있는 만큼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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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곳곳에서는 관망세가 짙어지며 전반적으로 거래가 감소하는 추세지만 신도심 고가 아파트와 중·대형 평형 매물을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는 여전해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수요는 이어지는 모습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더샵그린스퀘어’ 전용면적 115㎡는 지난달 30일 14억원(27층)에 실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면적의 직전 신고가는 지난 6월 거래된 10억7,000만원(10층)으로 넉 달 사이 3억원이 넘게 뛴 것이다.

같은 단지 84㎡도 지난달 7일 10억9,000만원(15층)에 신고가를 새로 썼다. 지난 8월 같은 면적이 10억5,000만원(4층)에 팔린 것과 비교하면 한 달 만에 4,000만원이 오른 거래다.

 

서구 청라국제도시 ‘청라린스트라우스’ 전용 101㎡는 지난달 11일 10억원(32층)에 실거래돼 지난 9월 8억5,000만원(21층)을 훌쩍 뛰어넘어 ‘10억 클럽’에 가입했다. 인근에 있는 ‘청라한양수자인’ 전용 121㎡도 13층 매물도 지난달 12일 8억8,700만원에 팔려 신고가를 경신했다. 직전 거래가는 지난 7월 7억4,800만원이었다. 남동구 구월동에서는 ‘구월아시아드선수촌센트럴자이’ 전용 101㎡가 지난달 23일 8억7,500만원(6층)에 팔려 지난 5월 직전 거래가(7억8,000만원) 대비 1억원 가까이 올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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