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닷컴

TOP

청라소식 Cheongna

      커뮤니티      청라소식

제목 청라 IHP 현대모비스 등, 판 커진 수소연료전지 시장..주요기업 '각축'

페이지 정보

작성자작성자 클래식 댓글 0건 조회 861회 작성일21-08-28 06:10

본문

판 커진 수소연료전지 시장..주요기업 '각축'

 

2021.08.27 [굿모닝경제] 이세영기자 syl015@kpinews.co.kr

현대차그룹, 수소연료전지 기술 소개하는 행사 개최

현대오일뱅크, 수소연료전지 분리막 생산설비 마련

롯데케미칼·GS칼텍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구축

156260_115612_2141.jpg


국내 기업들이 너도나도 수소연료전지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대비 진입장벽이 낮고, 향후 10년 안에 50조원 규모까지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 미래 가치가 높아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현대중공업그룹, GS칼텍스, 롯데케미칼 등이 수소연료전지 시장에서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대차그룹 계열사 현대차·기아는 다음달 7일, 23년간 축적한 수소 관련 역량을 보여주는 글로벌 행사 ‘하이드로젠 웨이브’를 개최한다. 회사는 이번 행사에서 미래 수소모빌리티와 차세대 연료전지 시스템을 처음 공개하는 등 수소 및 수소연료전지 기술의 가능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하이드로젠 웨이브에서 공개될 미래 수소 제품군을 엿볼 수 있는 티저영상 3편을 온라인을 통해 공개했다. 현대차는 그룹 내 또 다른 계열사인 현대모비스, 현대제철을 통해서도 수소연료전지 설비 증설에 나서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인천 청라국제도시 IHP 도시첨단 산업단지와 울산 이화 일반산업단지에 수소연료전지 생산을 위한 신규 거점을 세울 예정이며, 올해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3년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인천 청라공장에서는 연료전지스택(전기발생장치)을 생산하고, 이를 울산공장에서 연료전지 시스템으로 최종 제품화해 완성차에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2분기 1만6000대쯤인 수소연료전지 금속분리판 생산공장을 2023년 증설할 계획이다. 향후 버스, 트럭 등 수소전기 상용차용으로 금속분리판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고출력 및 고내구성 사향을 생산하기 위한 추가 증설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3월 수소 밸류체인 구축 계획을 발표한 뒤 수소 경제 강화에 몰두하고 있다. 그룹 핵심 계열사 현대오일뱅크는 연내 수소연료전지 분리막 생산설비를 만들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자동차용 수소연료전지 관련 연구를 진행해온 회사는 올 초 사업 진출을 확정하고 1단계에 해당하는 분리막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회사는 2030년 수소연료전지 분야에서만 연 매출 5000억원 이상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그룹 내 다른 계열사들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현대일렉트릭은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패키지를 개발하고 이를 이동형 발전기 등에 적용하는 사업 모델 개발에 들어갔으며, 조선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도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한 선박 개발을 위해 연구개발을 지속 중이다.

 

롯데케미칼은 SK가스와 연내 수소 사업 합작사를 설립하고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만든다. 울산에 위치한 양사의 자회사와 자원을 활용할 방침이다. 울산은 이미 수소파이프라인이 잘 구축돼 있어 수소배관망을 위한 별도 부지를 확보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SK가스는 이미 광주광역시에 연료전지 발전소 사업을 진행 중이어서 이런 경험이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이를 시작으로 협력을 확대해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사업 모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GS칼텍스도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사업에 몰두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과 함께 1000억원을 투자, 여수에 15MW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짓는다. 2023년 완공이 예상되는 이 발전소에서 생산하는 전기는 약 5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댓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