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닷컴

TOP

청라소식 Cheongna

      커뮤니티      청라소식

제목 “7호선·의료타운 쌍끌이”..요동치는 인천 청라 집값

페이지 정보

작성자작성자 클래식 댓글 0건 조회 1,054회 작성일21-08-19 10:05

본문

“7호선·의료타운 쌍끌이”..요동치는 인천 청라 집값

 

2021.08.19. [조선비즈] 김송이 기자 grape@chosunbiz.com

 

잇딴 개발 호재로 청라국제도시 집값이 치솟고 있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 등 교통망 확충 호재에 이어 지지부진하던 의료복합단지 사업 추진 속도가 빨라지면서 주택시장도 들썩이는 모습이다.

 

0000755236_001_20210819060118538.jpg


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둘째주(9일 기준) 청라국제도시가 있는 인천 서구의 매매가격지수는 전주대비 0.47P(포인트) 오른 102.7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 매매가격지수(87.7)와 비교하면 17.1% 상승했다. 아파트 실거래 사례를 보면 상승세는 더 두드러진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인천 서구 청라동 ‘청라한양수자인레이크블루’ 전용 84㎡ 23층은 지난 7일 12억95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달 말 거래 가격인 10억5800만원(16층)보다 2억원 이상 상승한 것으로, 같은 면적 기준 청라에서 가장 비싼 거래였다. 현재 이 단지 전용 84㎡ 호가는 10억원 후반~13억원 중반 대에 형성돼 있다. 일부 매물은 시세보다 3억~5억원 높은 16억~18억원에 시장에 나와있기도 하다. 호재가 많다 보니 매도자들이 호가를 시세보다 크게 올리는 ‘배짱 호가’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다른 단지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청라더샵레이크파크 전용 101㎡ 3층은 지난달 10억원에 거래됐다. 지난 5월 비슷한 층수는 8억700만원에 거래됐다. 청라동문굿모닝힐 전용 114㎡도 지난달 15일 8억원에 매매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6억200만원이던 지난 5월 거래가보다 약 2억원 올랐다. 한달에 1억원 씩 뛴 셈이다. 청라 집값이 꿈틀대는 것은 개발 호재가 많아서다. 최근 서울아산병원과 HDC현대산업개발이 구성한 ‘서울아산병원컨소시엄’은 인천 경제자유구역 26만여㎡ 터에 들어설 청라의료복합타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 사업은 지난 7년간 나서는 사업자가 없어 진척되지 못했다. 최근 탄력이 붙은 것이다.

 

교통망 호재도 집값 상승을 견인하는 요인이다. 인천시는 이달 초 서울도시철도 7호선을 서구 청라국제도시로 연장하는 사업과 관련한 도시철도 계획 변경안이 조건부 승인됐다고 밝혔다. 서울 7호선 청라 연장선은 서구 석남동에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까지 10.74㎞ 길이로 조성하는 것으로, 인천시는 올해 안에 착공에 나설 계획이다. 추가 개발 호재가 예정된 만큼 청라 집값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하나금융그룹의 본사 이전이 대표적이다. 서울 중구 명동에 소재한 하나금융지주 본사를 포함해 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하나생명 등 5개사가 청라에 조성될 하나금융타운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복합쇼핑몰인 신세계 스타필드 조성도 예정돼 있다.

 

전문가들은 청라가 송도와 ‘키맞추기’를 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준석 동국대 법무대학원 겸임교수는 “청라는 그동안 교통의 사각지대에 있었지만, 서울도시철도 7호선 연장 등으로 교통망이 확충되면 서울로의 접근성이 높아져 그동안 갖고 있던 단점을 보완하게 된다”면서 “당분간 청라에는 호재밖에 없다는 점에서 지금 송도 집값의 70~80% 수준인 청라 집값이 송도와 키 맞추기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