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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포스코건설 vs 현대건설, 영종~청라 청라대교 2공구 수주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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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클래식 댓글 0건 조회 946회 작성일21-07-27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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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vs 현대건설, 영종~청라 제3연륙교 2공구 수주 경쟁

 

2021.07.26 [인천일보]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

 

3520억 투입 대형 인프라 건설 사업, 전망대 설계·지역업체 참여율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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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국제도시와 청라를 잇는 제3연륙교 2공구 청라국제도시 구간 시공사가 29일 결정된다.

2025년에 준공 예정인 제3연륙교는 길이 4.67㎞, 폭 29m의 왕복 6차로로 건설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인천지역에서는 올해 최대 인프라사업 중 하나로 꼽힌다. 입찰에 뛰어든 포스코건설과 현대건설은 교량 전망대와 지역업체 참여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제3연륙교 교량부 공사는 영종부터 연륙교 중간까지의 1공구(길이 2.64㎞)와 연륙교 중간에서 청라까지의 2공구(2.03㎞)로 나눠 진행한다. 사업비는 1공구가 2447억원, 2공구는 3520억원이다.

 

교량 전망대

 

제3연륙교는 차량 통행만 가능한 기존의 인천대교나 영종대교와 달리 전망대, 자전거도로, 보도 등을 갖춘 체험 관광형 문화공간으로 건설된다. 10월 착공해 2025년 12월 개통 목표다. 포스코건설은 올해 해상 사장교 임자대교(전남 신안군 지도~임자도)를 준공한 경험을 살려 해발 180m 높이 주탑 꼭대기에 전망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포스코산 고강도 철강재를 활용해 인천을 대표하는 안전하고 상징적인 교량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주탑 1곳에 3개의 전망대를 제시한 포스코건설과 달리 주탑 2곳에 모두 전망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해발 170m 높이의 'Π'자 모양의 주탑 꼭대기와 'I'자 모양의 주탑 허리 부위에 각각 전망대를 만든다. 주탑 모양이 다른 복합 주탑은 세계 최초다.

 

▲지역업체 참여율


인천시는 올해 역점사업으로 지역 건설수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건설업체를 위해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추진계획을 수립해 지역건설업체 공사 수주율을 높이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수도권에 위치한 인천은 타 지역에 비해 수주경쟁이 치열하고 지역업체 비중도 수도권 39% 중 4%로 낮은 편이다. 인천시는 지역에서 건설수주를 한 대형건설사가 지역 업체와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한편, 지역업체와의 수주 노력 여부에 따라 대형건설사에게 인센티브나 페널티를 제공하고 있다.

 

허종식(민·미추홀동구을) 국회의원은 최근 2022년 9월까지 계속되는 영종도 준설토투기장 부지 조성 공사의 하도급액 중 인천지역내 업체가 수주한 금액은 '0원'이라고 밝혔다. 공사는 현대건설과 상합이앤씨가 맡고 있으며 자사 협력업체 중심으로만 하도급을 구성해 인천지역 업체 참여가 원천적으로 배제됐다고 지적했다. 허종식 의원은 “인천 항만재개발 사업의 지역업체 하도급률이 0%라는 것은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포스코건설과 현대건설은 지역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달 29일 입찰서를 냈다. 제3연륙교 건설사업 2공구의 경우 지역업체 의무참여비율은 17%다. 지역업체 참여 비율은 포스코건설이 40%로, 현대건설(30%)보다 10%포인트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포스코건설은 인천지역에서 진행하는 공사의 경우 인천지역업체가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갖추고 있다. 제3연륙교 건설사업 2공구에서도 컨소시엄 중 가장 많은 8개 인천지역업체들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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