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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청라국제도시 첨단산업단지 IHP부지, 국내기업용 75%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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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청라닷컴 댓글 0건 조회 1,261회 작성일21-05-12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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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국제도시 첨단산업단지 IHP부지, 국내기업용 75% 팔렸다


2021.05.13 [경인일보]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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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부터 진행.. 최근 경기흐름 타며 활성화 광필지 제외 거의 분양
조세 혜택·인센티브 부족 잇단 지적 외투기업 대상지 매각은 지지부진

인천 청라국제도시 첨단산업단지 IHP(인천하이테크파크)의 일반 기업 대상 부지 매각이 활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외국인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한 부지 매각은 전혀 이뤄지지 않아 과제로 남아 있는 상태다. 12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IHP 산업시설용지 중 국내 기업에 공급하는 용지 43만㎡ 가운데 32만8천㎡가 매각됐다. 약 75%의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 기업이 살 수 있는 산업시설용지는 2017년부터 매각이 진행됐는데, 최근 들어 분양률이 크게 높아졌다는 게 용지 매각을 담당하는 LH의 설명이다. LH 청라영종사업본부 관계자는 "한동안 산업시설용지에 대한 수요가 많지 않았는데, 최근 경기 흐름을 타면서 매각이 활발해지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6천600㎡ 미만의 땅을 원하는 기업이 많은 상황"이라며 "2만3천100~3만6천300㎡ 정도의 광필지를 제외하고는 거의 매각이 된 상태로 볼 수 있다"고 했다.

IHP는 2011년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됐다. IT, 자동차, 로봇, 신소재, R&D 등의 분야 기업이 입주할 수 있다. IHP는 수도권에 산업시설용지가 많지 않은 데다, 교통 여건이 좋다는 장점이 있다. 용지 공급 가격도 조성원가 수준인 3.3㎡당 320여만원 정도로, 인근 산업용지보다 저렴한 편이다. 가까이 있는 북항배후단지의 경우 3.3㎡당 400만~500만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문제는 외국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부지다. 외국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IHP 산업용지는 18만3천㎡가 있지만, 현재까지 매각이 이뤄진 땅은 없다. 외국인 투자자에게 최장 50년 임대할 수 있는 부지도 3만2천㎡가 있지만 상황은 마찬가지다. 송도·청라·영종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올해 1~4월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 금액은 2천10만 달러 규모다. 지난해 같은 기간 900만 달러보다는 많지만, 올해 목표액(6억 달러)과 비교하면 3.3% 수준에 그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공급 등으로 세계 경기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상황이지만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고 있다는 게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설명이다. 경제자유구역 외국인 투자자에게 주는 조세 혜택 등 인센티브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지속해서 나온다. LH는 남은 국내 기업 부지는 물론, 외국인 투자자 전용부지 매각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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