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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천시, 청라소각장 닫고 새 시설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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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클래식 댓글 0건 조회 1,478회 작성일21-02-04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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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청라소각장 닫고 새 시설 만든다

 

2021-02-04 [경인일보]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

 

 

 

市·서구, 자원순환센터 협약 체결 '자체 건설계획 땐 예외조건' 수용

기존 현대화 방향서 '폐쇄'로 선회..타당성 조사 등 거쳐 후보지 결정

서구·강화 지역 생활 폐기물 처리

 

인천시가 2002년부터 운영한 서구 '청라 소각장'을 폐쇄하고 새 소각장을 마련하기로 했다. 새 소각장은 서구와 강화군에서 발생하는 생활 폐기물을 처리한다. 인천시와 서구는 3일 시청에서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서구 친환경 자원순환센터(소각장) 건립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인천시는 지난해 11월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대비한 인천 지역 자원환경시설 건립 기본계획을 발표하며 기존 청라 소각장을 현대화해 사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하지만 서구의 자체 건설계획 수립시 이를 최대한 수용하겠다는 예외 조건에 따라 서구와 함께 새로운 소각시설을 만들기로 합의했다. 새 소각장이 가동하면 청라 소각장은 폐쇄 절차를 밟게 된다.

 

2002년 가동을 시작한 청라 소각장은 서구뿐 아니라 계양구와 부평구, 중구, 동구, 강화군 등 인천 지역 6개 군·구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소각 처리하고 있다. 하지만 소각장 인근에 청라국제도시 등이 들어서면서 환경 피해를 호소하는 주민들의 시설 폐쇄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청라 소각장을 대체해 새로 지어질 소각장의 부지는 타당성 조사와 입지선정위원회 등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서구가 지난해 12월 관련 용역 중간 결과를 바탕으로 인천시에 제시한 청라 소각장 대안 후보지는 경서동 적환장 부지와 원창동 인천 북항 배후단지, 오류동 인천터미널 물류단지 근린공원 등 3곳이다. 새 시설의 처리 용량과 부대시설도 인천시와 서구가 협의해 마련한다. 인천시는 2025년을 기준으로 서구와 강화군 지역의 폐기물을 정상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선 하루 평균 380t 이상의 처리 용량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박남춘 시장은 "수도권매립지가 있는 서구에 가장 먼저 친환경 소각시설을 건립하는 것은 매립지 종료를 대외적으로 천명하는 상징적 의미"라며 "인천시와 서구가 협력해 '친환경 자원순환 선도도시 인천'을 실현하면서 환경특별시로서의 인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함께 오랜 시간 난항을 겪은 청라 소각장 문제 해결도 첫 단추를 채웠다"며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친환경 자원순환센터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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