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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경기 서해안에 있는 '김포 대명항' 찾고 싶은 '명품어항'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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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클래식 댓글 0건 조회 34회 작성일21-02-1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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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서해안에 있는 '김포 대명항' 찾고 싶은 '명품어항' 만든다

 

2021.02.18 [인천일보] 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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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함상공원과 대명항 전경 / 사진제공 =김포시

 

짭조름한 바다 내음 속에 서해 낙조를 뒤로 만선의 기쁨을 가득 안고 먼바다에서 조업을 마친 서둘러 입항하는 어선들의 평화로움과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곳. 경기 서북지역의 유일한 지방어항인 대명항(김포시 대곶면 대명리)이 명품 관광 어항으로 새 출발을 시작했다. 지난해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어촌뉴딜300' 공모 선정으로 변화를 준비하는 대명항을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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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낙조를 배경으로 대명항에 한가롭게 정박중인 어선들 / 사진제공=김포시

           

어촌의 혁신성장..'어촌뉴딜300'

                

이 사업은 바다, 섬, 자연경관, 해양레저, 수산자원 등의 다양한 해양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어촌의 잠재력을 끌어내기 위해 해양수산부가 2018년 처음 시작한 혁신사업으로, 지난해 9월 신청서 접수가 시작됐다.  '가기 쉬운 어촌', '찾고 싶은 어촌', '활력 넘치는 어촌'을 3대 추진 방안으로 해양관광과 어촌 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어촌주민 삶의 질 향상과 국가 균형발전 실현을 목표로 진행된 공모에는 전국에서 236곳이 응모했다.   시·도 평가와 발표, 현장과 종합평가 등을 거쳐 지난해 12월 60개소가 사업대상지로 선정돼 3.9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사업대상지에 선정된 지역에는 100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돼 인프라와 콘텐츠가 부족했던 어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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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뉴딜300 공모전 어촌주민 의견 청취를 위해 마련된 간담회에 참석한 김포시장과 관계자 주민들 / 사진제공=김포시

           

민·관 협력으로 꿈을 키워나가는 대명항

                

대명항은 6·25전쟁 전까지만 해도 서해와 한강을 잇는 김포지역에 있던 11개 나루 가운데 전류포구(하성면 봉성리)와 함께 남아 있는 마지막 포구다. '대명나루'에서 '대명포구'를 거쳐 2000년 9월 지방어항으로 승격돼 지금에 이르는 대명항은 106척의 어선이 선단을 꾸려 계절별로 전어와 꽃게, 밴댕이, 황복과 민물장어잡이 조업에 나서고 있다. 이들이 잡아 온 제철 수산물을 판매하는 어판장과 2006년 퇴역 초계함으로 조성된 함상공원이 어우러져 평일 1000명, 주말 2000명 연평균 50만명이 방문하고 있지만, 인프라 부족으로 경쟁력을 발휘하는 데는 한계가 상존했다.

'어촌뉴딜300'이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떠올랐고 공모 참여에 앞서 시는 지역협의체 구성에 이어 주민설명회와 현장·전문가 포럼, 설문조사를 통해 의견을 모아가며 지역주미들과 마을의 미래 비전을 만들어 냈다. 주민과 방문객 설문조사를 통해 '경관저해시설'과 '가로경관' 정비 등 낡은 시설정비와 주차장 문제와 진입도로 혼잡, 부족한 편의시설과 먹거리와 놀거리 부족, 청결·미관 등의 개선이 시급하다는 결과도 얻어냈다. 이를 바탕으로 수산물을 구매해 가는 산지 어시장이 아닌 여가를 함께 보낼 수 있는 최적의 조건으로 대명항을 관광 공원화하는 '바다 나드리 공원, 김포 대명항'이라는 마을 비전이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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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바라본 대명항 전경 / 사진제공=김포시

 

관광시설·기반 구축..연 600억원 소비시장 육성

 

오는 2023년까지 지방비를 제외하고 69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되는 이 사업을 위해 시는 2020년 현재의 2개에 불과한 소득사업을 2028년까지 10개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50만명과 57억원 정도의 마을 방문객과 방문객 지출액을 80만명과 600억원대까지 끌어올려 현재 21%에 불과한 주민생활만족도를 80%까지 끌어 올린다는 목표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어항·어업기반 정비, 관광기반 구축, 주민참여강화 등 3가지의 전략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우선 5~10t 대형 선박의 접안을 위한 선착장을 추가로 건설하고 활어의 신선도를 유지할 해수정화시설과 가로경관, 주차 공간확대 등의 정비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주민들을 위한 3층 규모의 다목적 커뮤니티 센터가 새로 들어서고 대명항을 수산업(블루존), 상업(오렌지), 문화휴식(그린존) 공간별로 나눠 색채도 새롭게 디자인된다. 수산물 판매시설 현대화와 공동 작업이 가능한 건조장도 마련해 6차 산업 기반도 다지게 된다. 대명항의 핵심 랜드마크 조성을 위해 수산물 직판장 옥상에 바다 조망 공원을 조성해 젊은이들이 즐기는 문화복합 어항으로 탈바꿈시키게 된다. 활용도가 떨어지는 주변 시설과 연계해 대명항을 체류형 관광 허브로 조성해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여나간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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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항 / 사진제공=김포시

 

아라마리나~애기봉~대명항 연결 관광산업 본격화

 

강화해협을 사이에 두고 강화군과 마주 보고 있는 대명항 주변으로는 덕포진, 손돌묘, 평화누리길 1코스 등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이 가까이에 있다. 평화누리길과 연결된 올해 개관 예정인 애기봉평화생태공원(하성면)도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애기봉은 수도권 최근접에서 한강, 조강, 서해는 물론 맑은 날이면 북한 송악산까지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숙박과 휴식이 가능한 배후관광단지 조성이 계획돼 대명항을 잇는 관광 코스로도 그만이다. 시는 나아가 요트 등 수상 스포츠와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서울과 접한 고촌읍에 아라마리나와 대명항, 애기봉을 연결하는 관광벨트 구축도 준비 중이다. 관관자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적 한계 극복을 위해 대명항과 애기봉, 아라마리나를 김포 미래 100년 먹거리가 될 관광산업을 이끌 핵심전략으로 꼽는 것도 이 때문이다.

 

“어촌뉴딜 300'선정 관광산업 본격화... 일자리 창출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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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영 김포시장 / 사진제공=김포시

 

▲문화복합 어항 개발의 의미는

 

김포의 현재 먹거리와 일자리 창출의 원천은 중소기업이다. 3만여 개의 사업체 중 30%가 제조업이다. 전체 직장인 중 43% 이상이 제조업에 종사하고 있을 정도로 김포 일자리 창출의 바탕이 제조업이다. 앞으로도 20년, 30년 이상을 제조업이 김포를 먹여 살릴 것으로 보이지만 이것만으로는 안 된다. 한강하구와 서해의 역사, 생태, 문화 자원을 엮어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어야 한다. 그게 바로 관광산업이다. 애기봉과 함께 대명항을 김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경제적 파급력과 함께 일자리도 만들어 낼 수 있다.

 

▲사업 방향과 성공 요인은

 

어항 시설은 물론 주차장과 가로변, 상가의 시설과 환경들이 모두 깨끗하게 정비된다. 그동안 마땅히 쉴 곳이 없어 수산물만 구매해 가는 경우가 많았지만, 앞으로는 바다전망공원과 문화광장에서 시간을 보내실 수 있게 된다. 자체 브랜드도 개발하고 축제나 공연도 좀 더 짜임새 있게 진행될 예정이다. 그러나 대명항 프로젝트의 최종 성패는 주민들에게 달려있다. 카드 사용 문제, 깨끗한 경관 유지, 방문객에 대한 친절도 향상 등 주민들이 마음을 모아가는 일이 대명항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가장 중요한 일이다. 단순 방문객 수나 수익적 측면이 아닌 친절하고 깔끔한 건 물론이고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은 추억의 명소가 되어야 한다. 장기적인 안목 속에 자손에게 대대로 물려줄 '대명항' 브랜드를 만든다는 공감대가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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