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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천 서구, 신규 소각장 입지 선정절차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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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청라닷컴 댓글 0건 조회 390회 작성일24-05-14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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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신규 소각장 입지 선정절차 본격화

 

2024-05-13 [경인일보]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

 

2027년 가동 목표..주민 반발·민원 발생 가능성에 '신중한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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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소각장 폐쇄·이전 정책을 추진하는 인천 서구가 본격적으로 신규 소각장(자원순환센터) 건립 후보지 선정 절차에 돌입한다. 서구는 내년 상반기까지 후보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는데, 주민 수용성 확보 등 과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인천 서구는 5월 말 개최되는 소각장 입지선정위원회 회의에서부터 신규 소각장 후보지 선정 절차를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서구는 내구연한이 지나고 노후화된 청라소각장을 폐쇄·이전한다는 목표로 자체 신규 소각장 입지를 찾고 있다. 2022년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지난해 초부터 회의를 열어왔다. 현재 40곳 정도의 후보지를 물색해 놓은 상태로, 이달 말 열리는 회의부터 후보지를 줄여나가는 것에 초점을 맞춰 논의하기로 했다. 서구는 내년 상반기까지 소각장 입지선정위원회를 통해 신규 소각장 후보지를 정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소각장 가동 목표 시점은 2027년이다. 서구는 이에 맞춰 '서구 자원순환센터 건립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발주도 준비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은 후보지를 선정한 이후 진행하지만, 소각장 건립 시기 등을 고려해 서구는 용역을 미리 발주하기로 했다. 후보지를 정하기 전, 신규 소각장 건설에 필요한 기초계획을 먼저 수립하고 이후 해당 계획에 후보지 여건을 반영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지난해 주민 반발로 입지 선정에 실패한 서부권(중구·동구·옹진군) 소각장 사례처럼, 서구 역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 서구 관계자는 "입지선정위원회가 순차적 검토를 통해 후보지를 줄여나갈 예정"이라며 "절차를 진행하다 보면 다른 여건이나 변수가 생길 수 있겠지만 우선 2027년 가동을 목표로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소각장 건립 정책을 '인천시 주도 권역별 소각장 신·증설'에서 '군·구 중심 소각장 확충'으로 지난 1월 전환했다. 이후 각 군·구와 국장급 자원순환정책 협의회(2회), 과장급 실무협의회(1회)를 열며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계양구를 제외한 9개 군·구가 자체 쓰레기 처리 대책을 제출했고 인천시는 해당 내용을 바탕으로 군·구와 논의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서구의 소각장 입지가 발표될 경우 지난해 서부권 사례처럼 대대적 민원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민원이 발생할 경우 어떻게 대처할지 촉각을 곤두세우며 대비하려 한다"고 했다. 이어 "각 군·구가 제출한 쓰레기 처리 대책의 실현 방안을 구체화하면서 군·구에 내용 보완을 요구하고 있다"며 "단순 회의에 그치는 게 아니라 (소각장 관련해서) 결정된 사안이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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