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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나금융 본사 청라에 '새 둥지'..미래 디지털 금융허브 '부푼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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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청라닷컴 댓글 0건 조회 1,352회 작성일24-04-24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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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본사 청라에 '새 둥지'..미래 디지털 금융허브 '부푼 꿈'

 

2024-04-21 [경인일보]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하나드림타운 3단계 사업 진행

그룹, 하반기 센터 구체화 협의

 

인천시-경제청 '지-블럭스' 추진

금융샌드박스·기업 유치 집중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2025년 하나금융그룹 본사 이전을 계기로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미래 디지털 금융허브'를 조성하는 계획을 본격 추진한다. 21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 본사(HQ) 등이 건립되는 청라국제도시 '하나드림타운' 내에 금융지원센터가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1만8천959㎡ 부지에 건립되는 금융지원센터에는 디지털 금융과 관련된 여러 시설들이 들어설 계획으로, 인천경제청과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하반기까지 구체적인 금융지원센터 추진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하나금융 내부적으로 금융지원센터 구축 방안에 대해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미래 디지털 금융과 관련된 여러 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나드림타운에 건설되는 하나금융그룹 본사는 지하 7층~지상 15층, 연면적 12만8천474㎡ 규모로 2025년 준공 예정이다. 이곳에는 하나은행, 하나카드, 하나금융투자, 하나생명, 하나손해보험, 하나금융지주 등 6개사가 입주할 계획이며 2천8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게 된다. 하나금융그룹은 2014년부터 청라국제도시에 본사를 비롯해 계열사들을 집적화하는 하나드림타운 조성사업을 펼치고 있다. 1단계 사업으로 2016년 통합데이터센터가 준공됐으며, 2019년에는 2단계 사업인 하나글로벌캠퍼스가 문을 열었다. 본사 건립 및 이전은 3단계 사업으로 추진된다. 하나금융그룹은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맞춰 대대적인 '디지털 전환'을 시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계열사별로 분산돼 관리해 오던 정보기술(IT) 인프라, 인력 양성 업무 등을 청라에 집적화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인천경제청은 기후위기에 따른 기후기금 확대와 녹색산업 증가에 따라 중요성이 더해지고 있는 각종 국제 금융기관의 기후사업부나 관련 기관 유치에 총력을 쏟기로 했다. 송도국제도시에 녹색기후기금(GCF)이 위치해 있는 만큼 이와 연계한 금융기관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인천경제청은 전망했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은 송도국제도시에 녹색기후 관련 복합단지인 가칭 '지-블럭스'(G-Blocks)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총 연면적 11만2천㎡ 규모로 건설되는 지-블럭스는 2013년 송도에 입주한 GCF를 중심으로 관련 국제기구들과 연구·금융기관 등을 한데 모으기 위한 시설이다. 이밖에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화폐, 핀테크 등 특화된 디지털 금융선도기업 유치와 관련 기업의 집적화를 통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을 미래 금융허브로 육성하겠다는 게 인천경제청의 구상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내에 블록체인 금융 샌드박스를 추진하고 관련 기업 유치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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