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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천 랜드마크, 청라시티타워 등 초고층 타워 운명 갈릴 하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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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작성자 청라닷컴 댓글 0건 조회 833회 작성일24-09-02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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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기획-하늘길 아래 마천루] 인천 초고층 타워 운명 갈릴 하반기

 

2024.09.01 [인천일보] 이순민·전민영 기자 smlee@incheonilbo.com

 

인천·김포공항 항공 안전성 변수

청라, 비행 영향성 용역 월말 완료

유사 사례 송도에 영향 미칠 전망

건설 실현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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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랜드마크를 표방한 초고층 타워들의 앞날이 올 하반기 판가름난다. 448m 높이의 청라시티타워가 김포공항에 착륙하는 항공기 비행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는 작업이 마무리되면 인천국제공항과 가까운 송도국제도시 6·8공구 랜드마크 타워도 분기점을 맞을 전망이다. 십수 년간 표류했던 초고층 타워 건설이 실현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관련기사 : [월요기획-하늘길 아래 마천루] 비행 안전성 관건…초고층 타워 높이도 변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청라시티타워 사업 주체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진행 중인 비행 절차 영향성 검토 용역이 이달 말 완료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LH는 내부 경영 심의 단계에서 비행 절차 검토에 착수했다. 시공사 입찰 등 사업 일정도 줄줄이 지연되고 있다. 김포공항 운항 안전성 문제가 불거지면서다. LH 인천지역본부 관계자는 “자체 용역 결과가 나와야 관계기관과 협의할 수 있다. 서울지방항공청의 최종 결정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청라시티타워가 들어서면 김포공항에 착륙하는 항공기들이 체공할 때 안전성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서울항공청은 판단한다. 최근 서울항공청과 면담한 더불어민주당 이용우(서구을) 국회의원실 관계자는 “김포공항 선회 구간이 서쪽인 인천 방향이고, 이 경로에 청라시티타워가 포함된다는 것”이라며 “그동안 의견 조회 과정에서 문제 제기가 없다가 올 들어서야 서울항공청이 갑자기 사업 중지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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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국제도시 6·8공구 개발 사업의 핵심인 랜드마크 타워도 같은 처지에 놓였다. 김포공항 영향권인 청라시티타워와 달리 송도 랜드마크 타워는 인천국제공항 안전성 문제에 얽혀 있다는 점만 다르다. LH와 별개로 서울항공청은 수도권 비행 절차와 영향성을 검증하는 용역을 벌이고 있다.

 

송도 초고층 타워는 지난해 6월 민간 사업자인 ㈜블루코어PFV와 기본협약이 체결됐다. 하지만 '103층 이상'으로 제시됐던 층수 문제가 풀리지 않으면서 다음 단계인 국제 디자인 공모는 한발도 떼지 못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서울항공청과의 협의가 우선”이라며 “건축물 높이 조정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LH 용역 결과가 나오더라도 초고층 타워의 열쇠는 일단 서울항공청이 쥐고 있다. 항공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으면 수천억원대에 달하는 초고층 타워 건설 사업을 강행하기에도 부담이 따를 수밖에 없다. 서울항공청 관계자는 “적법한 절차를 따라서 연말까지 비행 절차와 영향성을 확인하는 용역을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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